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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⑬ 둥펑모터스 그룹
대륙 자동차의 ‘굴기’…중대형트럭 부동의 1위
상용차부문 특화…다양한 세그먼트 갖춰
해외 브랜드와 지속적인 제휴로 기술력 확보

자동차 ‘굴기(崛起)’ 아래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거듭난 중국에는 다양한 상용차 브랜드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CNHTC, Shaanxi Auto, JAC, FAW, BAIC, 킹롱, 포톤, 하이거, 선롱버스, BYD, 중통버스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잠룡들이 많다.

이중 명실공히 중국 상용차 브랜드의 톱(TOP)은 바로 둥펑(東風)자동차그룹(DFM/이하 둥펑)이다. 승용차까지 포함 중국은 130여 개의 중국자동차 제작사 중 두 번째로 큰 자동차 브랜드로 꼽힌다. 연간 판매량만 450만 대를 웃돈다. 중대형트럭 부문서는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다.

생산차종은 경형부터 최고급 세단을 비롯해, 픽업트럭, 중대형 상용차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갖추고 있으며, 가솔린과 디젤 엔진 그리고 친환경 엔진에도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어 중국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선봉장이다.

국가 지시로 세워진 초석
둥펑은 1968년 중국의 1세대 지도자 마오쩌둥(毛澤東)이 제3선건설(三建)의 일환으로, 국영 자동차 제조 기업을 설립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시초다. 1969년 후베이 성 스옌 시에서 제2기차(第二汽車)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었다.

이 당시 중국의 전후 상황을 살펴보면, 제2차 국공내전(1946년~1950년)서 승리 이후 공산당이 중국 대륙에 정착하던 시기로, 산업 기반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무 개발 프로젝트인 제3선건설을 실행했는데, 1960년대부터 70년대 말까지 서북지역 13개성과 자치구에 약 2,000억 위안의 비용과 400만 명의 인력의 투입돼 국방, 기술, 제조, 광업, 금속 등의 기초적인 산업단지를 세웠다.

초기부터 둥펑 트럭은 중국의 근대화 개발에 맞춰 트럭 등의 상용차에 집중했다. 1975년 둥펑 독자적으로 2.5톤 트럭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때부터 제품 브랜드명으로 둥펑이 공식적으로 채택됐다. 이후 꾸준히 중국 정부 지원 아래 생산공장을 늘리며, 자동차 기업으로써 규모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독자적 운영 체제 변환
1970년대 말 제2기차는 중국 공산당 2세대 지도자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중국경제개혁과 함께 큰 변혁을 맞이하게 되는데, 소유권과 운영권이 분리된 회사서,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국유기업으로 완전히 전환하게 됐다.

참고로 덩샤오핑은 20세기 후반 중국 공산당의 개혁개방 정책을 이끈 인물로, 일명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는 부품 제조에서 차량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운영을 제2기차 지배하에 두고, 6개의 트럭 생산 기지 및 지방 정부가 지배하던 여러 다른 계열사들도 포함됐다.

1980년대 들어서는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에서 벋어나 자치 운영을 시작했는데, 1983년 제2기차 R&D 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트럭 개발을 주도해 나갔다.

제2기차는 1980년대부터 중국시장에서 맹위를 본격적으로 떨치기 시작하며, 생산 공장을 늘리기 시작했는데, 1987년 연간 생산능력 10만대 체제를 갖췄으며, 1991년에는 백 만번째 차량이 생산됐다.

위기의 1990년대…구조조정으로 극복
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은 덩샤오핑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개방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했는데, 임기동안 경제특구신설, 외국인투자 유치, 관세율 인하 등 광범위한 경제개혁을 해나갔다.

이때부터 제2기차는 현재 사명인 둥펑자동차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프랑스 PSA그룹 계열의 시트로엥과 합자를 통해 둥펑-시트로엥을 설립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서막이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국유기업의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인한 수입저하 그리고 부실채권과 부채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많은 국유기업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정리되기 시작했는데, 둥펑 또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1999년 구조조정으로 살길을 찾았다.

합작사 설립, 수출활로 활짝
2000년대까지만 해도 동풍의 상용차와 승용차의 생산 비중은 7대 3 수준으로, 상용차 생산량이 월등했는데, 수익성이 높은 승용차 제작 비율을 높이기 위해 체제개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외 브랜드와 합작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확보를 위해 자국 기업과 수입사 간 합작 기업 형태로 진입할 수 있는 특수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둥펑은 2003년 초반부터 해외 자동차 브랜드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구력을 쌓아 올렸는데, 현재까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만 기아차(한국), 볼보트럭(스웨덴), 르노(프랑스), 푸조·시트로엥(프랑스), 닛산(일본), 혼다(일본) 등 6개사에 달한다.

그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차량을 수출길을 열었으며, 2009년 190만대를 판매하여 중국 내 자동차업체 중 승상용 포함 종합 2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으로 타겟 정조준
둥펑 탄생 약 5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을 넘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및 기타 지역에 해외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남미, 동유럽 및 서아시아에 해외 세일즈 거점을 두고 있다. 2014년 기준 2,660만 대의 차량이 시장에 공급됐다.

한 발 더 나아가 둥펑은 중국, 스웨덴, 독일 등지에 있는 R&D 연구센터를 짓고 하이브리드 상용차, 전기 트럭 등 친환경 상용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 브랜드 인식 등으로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까지는 제대로 발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최대 약점이자 중국 최대 상용차 브랜드가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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