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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⑪ 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서부개척부터 미 역사와 함께 한 ‘상용차 브랜드’
대형트럭·스쿨버스·군용트럭·디젤엔진에 집중
상용차 계열사로 북미·남미·중동·호주 등 공략

나비스타 인터내셔널(Navistar In ternational. 이하 나비스타)은 190여년 가까이 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토종 미국 브랜드로서, 북미시장의 최대 상용차 제조사 중 하나다.

광활한 대륙을 가진 미국 지형 특성에 맞춰 안락한 승차감과 장거리 항속에 주안점을 둔 컨벤셔널(Convention al, 승용차처럼 보닛이 나온 트럭) 타입의 트럭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때 국내서도 나비스타 트랙터 모델을 판매했으나, 캡오버타입(Cab Over Type, 보닛 없는 트럭)에 익숙한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판매가 중지됐다.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미약했지만, 나비스타는 미국 대형 상용차 시장서 약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주력 상품은 중대형 트럭으로, 이와 관련된 파워트레인과 부품 대부분을 계열사를 통해 연구 개발하고 있다.

나비스타의 주요 계열사로는 ▲MWM International Motores(엔진) ▲IC BUS(스쿨버스) ▲Holiday Rambl er(특장차) ▲Navistar Defense(군용트럭) 등의 상용차 관련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농기계에 뿌리를 둔 기술력
나비스타의 시작은 창업자인 사이러스 맥코믹(Cyrus McCormick)이 1831년 곡물 수확기계를 발명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맥코믹은 자신의 이름을 본 따 ‘맥코믹하베스팅머신(Mc Cormick Harvesting Machine)’ 설립하고 미국 시장에 농업용 대형 트럭을 공급했다.

이 시기는 소위 말하는 서부개척시대로, 미국의 통치권이 서부로 뻗어 나가면서 대량의 사람들이 이주하던 시기다. 때문에 새로운 곳에 정착하기 위해 효율성 좋은 농기계의 수요가 컸다.

이후 꾸준히 사세를 키워 1902년에는 3개의 소규모 농업회사와 합병하여 나비스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하베스터(International Har ves ter/이하 IH)’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는데, 기존 농기계 사업을 기초로 1906년부터 승용차를 1907년에는 트럭을, 1933년부터는 디젤 엔진 생산을 시작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맞이하는 황금기
제 2차 세계대전(1939~1945년) 기간 중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계기로 IH는 미국 해군에 무기 운송, 화물 운송, 경량 박격포 운송 용도의 군사용 트럭을 납품하며, 많은 자본을 축적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범용 농업트랙터를 고안해, 1940년대를 기점으로 농업트랙터 시장의 선두로 자리매김했으며, 1970년대까지 불패신화를 이어갔다.

1948년에는 ‘메트로밴(Metro Van)’을 흡수해, 중소형급 버스의 노하우를 흡수했다. 트럭 사업 또한 잘 풀려 나갔다. 픽업트럭부터 대형 트랙터까지 라인업을 착실히 갖추며, 미국 시장서 가장 인기 있는 트럭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1970년대 말까지 IH가 벌인 사업들 대부분 순항 중이었다.

시련의 1980년대, 나비스타로 사명 변경
1980년대는 나비스타에게 있어 혹독한 시련의 시기였다. 그간 좋은 판매에도 불구하고, IH의 이익 마진은 계속 줄어들었다.

그간 벌어들인 수입으로 군수장비와 건설장비 등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기업 조직이 꼬이기 시작했고, 더 이상 농업 장비와 트럭생산과 같은 주요사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지나치게 보수적인 경영진과 엄격한 판촉 정책은 새로운 경영 전략과 기술 혁신을 저지하기 시작하면서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회사의 금융 위기가 커짐에 따라 회사 생존을 조치로 옥석가리기에 나섰는데, 1982년에는 건설장비 사업을 타사에 양도했으며, 1985년에는 IH의 근간사업이라 할 수 있는 농업용기계 사업도 매각했다.

1986년이 사명을 ‘나비스타 인터내셔널(Navistar International)’로 변경하고 가장 사업성이 보이는 트럭, 버스 및 상용차 엔진 제작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

상용차에 집중…위기를 기회로
1987년 나비스타는 신규 트럭라인업인 1000시리즈로 다시 사업에 탄력을 받기 시작, 1991년 미국의 스쿨버스 제작사인 ‘AmTran(현 IC BUS)’을 인수하며 영역 확대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스쿨버스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다.

나비스타의 중대형 트럭은 뛰어난 항속주행능력과 뛰어난 연비로 성공적인 부활에 성공했다. 이후 1990년대 말부터 북미를 넘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기 시작했다. 1998년에는 남미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에 대형트럭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해, 2000년대 멕시코, 아르헨티나, 인도, 남아공 그리고 호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상용차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2003년에는 ‘나비스타디팬스(Navis tar Defense)’로 국방사업에도 재진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하이브리드 중형트럭(인터내셔널 4000)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4년에는 20년만에 픽업시장에 진출했다. 2006년에는 나비스타의 대표 트랙터라 할 수 있는 프로스타, 2009년에는 획기적인 디자인의 론스타를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나비스타의 미국시장서 클래스8트럭의 시장점유율은 약 20%로 알려져 있다.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이었다. 2005년 남미 최대 자동차 엔진 제작사로 알려진 ‘MWM AG(현 MWM Interna tional Motores)’를 인수해, 상용차 엔진개발의 전진기지로 활용했다. 2008년에는 수출 전략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 미국 대형트럭제조사인 NC2글로벌을 흡수하고 CAT란 브랜드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3년 캠핑카 및 레크레이션 차량 제작사인 ‘홀리데이럼블러(Holiday Rambler)’를 인수하고 2014년에는 중국의 트럭 브랜드 ‘장후아이 오토모빌(JAC)’와 파트너쉽을 맺고 중국 공장서 상용차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2016년에는 독일 폭스바겐과 파트너쉽을 맺고 전기 트럭을 공동 개발해 올해 북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의 역사와 함께 한 나비스타. 북미와 남미 그리고 중동 및 호주 시장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나비스타가 아시아시장에서는 유럽 및 자국 브랜드에 다소 밀려, 트럭보다는 엔진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상용차 시장의 진출은 앞으로 남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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