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운송 시장을 이끌 혁신 차량 선정
올해의 트럭 혁신상 포함 4개 부문 시상
벤츠트럭 ‘e악트로스 롱홀’, 다프 ‘XD’ 등
지난 9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이하 IAA 20 22)’에서 ‘올해의 스타(Stars of the Year)’가 선정됐다.
올해의 스타 시상식은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로, 미래 운송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혁신기술을 담은 최고의 상용차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은 ▲올해의 트럭 혁신상(Truck Innovation Award) ▲올해의 국제 트럭상(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올해의 국제 버스상(In ternational Bus of The Year) ▲올해의 밴(Van of The Year Award) 4개 부문서 차량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의 트럭 혁신상, 메르세데스-벤츠트럭 'e악트로스 롱홀'
올해의 트럭 혁신상(Truck Innovation Award)에는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e악트로스 롱홀(eActros LongHaul)’이 선정됐다.
e악트로스 롱홀은 4m의 휠베이스 사이에 600kWh급 리튬-철 인산염 배터리팩 3개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완충 시 약 500km를 달릴 수 있다. 여기에 벤츠트럭이 자체 개발한 ‘e-액슬(e-Axles)’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평균출력 400kW, 순간출력 600kW을 발휘한다.
25명의 전문 심사위원은 "e악트로스 롱홀은 향후 e-모빌리티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장거리 운송에서의 탄소중립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하이테크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국제 트럭상, 다프 'XD'
올해의 국제 트럭상은 다프의 차세대 준대형트럭 ‘XD’가 수상했다.
IAA 2022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XD는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형 전면 유리 장착과 디지털 사이드미러인 '디지털비전시스템'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모기업인 팩카(Paccar)사의 직렬 6기통 배기량 10.8ℓ MX11 엔진에 ZF사의 3세대 상용차 자동변속기인 트랙슨(TraXon)이 맞물린다.
심사위원들은 “이번에 선보인 XD는 동급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운전자 편의에 있어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올해의 국제 트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올해의 국제 버스상, 만트럭버스 'MAN 라이온즈 시티 12 E'
올해의 버스상은 만트럭버스의 ‘MAN 라이온즈 시티 12 E(MAN Lion’s City 12 E)’가 수상했다.
만트럭버스의 라이온즈 시티 12 E는 전장 12m급의 전기버스로 480kWh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에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의 최대출력은 240kW, 최대토크는 214kgf·m을 발휘한다.
심사위원들은 “만트럭버스의 라이온즈 시티 12E는 우수한 가시성과 제동 시 주행거리 확장 등 라이온즈만의 특별한 안전기술을 담았으며, 조용한 실내 공간과 편안함을 갖춰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의 밴, 폭스바겐 '아이디 버즈'
마지막으로 폭스바겐의 ‘아이디 버즈(ID BUZZ)’가 올해의 밴의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의 밴을 수상한 아이디 버즈의 최대 적재량은 650kg이며, 77kWh급의 배터리팩을 탑재해 최대 약 4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의 출력은 150kW를 발휘한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의 아이디 버즈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환경에 민감한 도시 환경에 완벽하게 적합한 차량이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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