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2022에는 다양한 부품 및 특장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앨리슨트랜스미션의 전기트럭 통합 파워트레인, 미쉐린의 트럭용 타이어, 슈미츠카고불의 경량화 탑차, 커민스의 전기트럭용 파워트레인.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2022에는 다양한 부품 및 특장업체가 참가해 기술력을 자랑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앨리슨트랜스미션의 전기트럭 통합 파워트레인, 미쉐린의 트럭용 타이어, 슈미츠카고불의 경량화 탑차, 커민스의 전기트럭용 파워트레인.

부품 및 특장업체를 빼 놓고 상용차 시장을 논할 순 없다. 부품 및 바디빌더(특장) 작업을 거쳐야만 비로소 한 대의 상용차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문 제작이 보편적인 유럽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부품 및 특장업체의 경쟁은 완성 상용차업체 못지 않게 치열하다.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부품 및 특장업체가 대거 참가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부품사와 타이어 업체들은 친환경 상용차에 대응한 전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특장업체들은 어떤 차량에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경량성, 기술적 측면에서 진일보한 제품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전동화 솔루션 강조한 부품 업체

앨리슨트랜스미션 전시장 전경.
eGen Power 100S/130S 모습.
eGen Power 100D/130D 모습.

글로벌 상용차 변속기 업체 앨리슨트랜스미션(Allison Transmission)은 전기 중대형 상용차용 ‘eGen Power’ 액슬 시리즈를 공개했다. eGen Power 시리즈는 전기모터와 다중 속도 기어박스, 오일 쿨러 및 펌프를 통합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줄여 추가적인 배터리 탑재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보쉬 전시장 전경.
자율주행 부품을 적용한 대형트럭 모형.
친환경 파워트레인 및 부품 전시 모습.

차량 부품 및 산업 기술 업체 로버트 보쉬(Robert Bosch GmbH)는 자율주행 트럭에 탑재되는 전면 및 측후면 레이더와 디지털 사이드미러, 친환경 트럭용 파워트레인 부품을 선보였다.

커민스 전시장 전경.
커민스 전동화 파워트레인 제품인 17Xe e파워트레인.
커민스 135kW급 수소연료전지 엔진.

차량 변속기 및 파워트레인 업체 커민스(Cummins)는 최근 인수한 메리토르(Meritor)의 솔루션을 활용해 배터리 및 연료전지를 통합한 '17Xe e파워트레인'과 수소연료전지 엔진 등을 선보였다. 

냉동 공조장치 업체 캐리어 전시장 전경.
냉동 탑차에 활용되는 캐리어 냉동기.

세계적인 냉동 공조장치 업체 캐리어(Carrier)는 트럭 및 특장차에 탑재되는 다양한 냉동기 제품을 전시했다. 경량화 및 높은 연료효율, 낮은 탄소배출을 통해 상용차 시장의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타이어도 이제는 친환경 시대로

타이어 업체 미쉐린 전시장 전경.
트럭 및 트레일러 전용 타이어 제품 라인업.

글로벌 타이어 업체 미쉐린(Michelin)은 트럭 및 버스, 트레일러 등 상용차 용도별 제품 3개 라인업을 전시했다. 내구성과 친환경성이 강조된 타이어의 내부 소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물 타이어 해부도도 함께 마련했다.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 전시장 전경.
친환경 상용차 타이어 제품군인 에코피아 시리즈.

일본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Bridgestone)은 친환경 제품군인 에코피아 시리즈와 프리미엄 제품군 듀라비스 시리즈, 차세대 경량화 모델 인리튼 시리즈 등 상용차용 타이어 제품군 4종을 전시했다.

타이어 및 부품 업체 콘티넨탈
전기 트레일러에 최적화된 콘티넨탈 타이어 에코플러스 HT3+.

독일의 타이어 업체 콘티넨탈 AG(Continental AG)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추세에 발맞춰 전기 트레일러에 최적화된 신형 타이어를 공개했으며, 각종 트럭 부품 및 자율주행과 연계된 타이어 시스템을 선보였다.

경량화, 내구성 혁신 이룬 바디빌더

유럽 프리미엄 트레일러 제조업체 슈미츠카고불 전시장 전경.
내구성과 적재능력이 향상된 슈미츠카고불 건설 작업용 트레일러.
뛰어난 경량화로 연료 효율을 높인 슈미츠카고불 냉동탑.

세계적인 트레일러 제조업체 슈미츠카고불(Schmitz Cargobull)은 실내에 5종, 야외 전시장에 10여 종에 이르는 트레일러 및 탑차 제품을 전시했다. 발전하는 트럭 기술력에 걸맞는 뛰어난 경량화와 내구성을 강조했다.

독일 특수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케스보러 전시장 전경.
독일 특수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케스보러 전시장 전경.
케스보러 유류 운반용 트레일러.
케스보러 유류 운반용 트레일러.
높이 조절이 가능한 상하역 전용 케스보러 트레일러.
높이 조절이 가능한 상하역 전용 케스보러 트레일러.

독일의 전통적인 특수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케스보러(Kässbohrer)는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유류 운반용 트레일러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상하역 전용 트레일러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트레일러와 캠핑카를 주로 만드는 독일의 신생 바디빌더 업체 훔바워(Humbaur)는 만트럭버스 중소형 모델인 TGE 섀시에 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카고 트레일러 등을 접목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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