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도심형 전기 화물밴 e데일리 등 14종 공개
111kWh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 300km 달려
바이오가스 접목한 대형트럭 S-WAY 2종 선봬
니콜라와 손잡고 전기 및 수소 대형트럭 출시 예정

지난달 9월 열린 IAA 2022에 참석한 이베코는  전시 공간 전체를 ‘에너지 블루’라고 명명한 푸른 색상으로 꾸며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9월 열린 IAA 2022에 참석한 이베코는 전시 공간 전체를 ‘에너지 블루’라고 명명한 푸른 색상으로 꾸며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Transportation 2022'에 참가한 이탈리아 상용차 업체 이베코그룹은 '변화의 길을 향한 질주(drives the road of chang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기밴 e데일리를 필두로 한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 공간 전체를 ‘에너지 블루’라고 명명한 푸른 색상으로 꾸며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이베코는 도심 운영에 특화된 화물밴 모델 데일리 8대를 비롯해 대형트럭 모델 S웨이 5대, 전기버스 1대 등 총 14대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총중량 3.5~7.2톤급 경형 상용차(LCV) 데일리의 전동화 모델인 e데일리 2종(전기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을 새롭게 공개하여 주목을 끌었다. 전기배터리를 탑재한 e데일리 BEV 모델은 도심용 전기밴으로 최대 111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90분 충전에 최장 300km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e데일리 FCEV 모델은 장거리용 전기트럭으로 15분 충전에 350km를 달린다.

이베코 전기밴 e데일리 승합 모델.
이베코 전기밴 e데일리 승합 모델.
이베코 전기밴 e데일리의 특장 섀시 모델.
이베코 전기밴 e데일리의 특장 섀시 모델.

플래그십 대형트럭인 S-WAY 시리즈에 바이오가스를 접목한 차량도 소개됐다. 바이오 LNG와 바이오 CNG 등 2종으로 제작된 바이오가스 S-WAY는 디젤트럭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전기배터리 대형트럭보다 장거리 주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디젤과 전기를 잇는 가교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 LNG를 활용한 이베코 대형트럭 S-WAY.
바이오 LNG를 활용한 이베코 대형트럭 S-WAY.
바이오 CNG를 활용한 이베코 대형트럭 S-WAY.
바이오 CNG를 활용한 이베코 대형트럭 S-WAY.

아울러 이베코는 미국의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와 손을 잡고 친환경 대형트럭 '트레(Tre)' 2종(전기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를 출시했다. 니콜라에 따르면 전기트럭 모델(4X2)과 수소트럭 모델(6X2)은 한 번 충전에 각각 약 563km, 800km를 달릴 수 있다. 2023년 북미 시장에 먼저 출시된 뒤 2024년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합작해 만든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 '트레'이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베코와 니콜라가 합작해 만든 수소연료전지 대형트럭 '트레'이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게릿 막스(Gerrit Marx) 이베코그룹 CEO는 IAA 2022 기자회견에서 "경형부터 중형, 대형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군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디젤과 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바이오가스 기술 등 가능한 연료 솔루션을 모두 접목하여 2040년까지 산업 전 범위에 걸쳐 탄소 중립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브랜드 DB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이베코 #IAA2022 #하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