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km 주행 가능한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선봬
배터리·수소·가스 등 3대 친환경 연료 기술 동시 추구
미국형 VNL·도심용 FM Low Entry 유럽서 첫 공개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 기술 혁신 눈길

볼보트럭이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트럭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운송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볼보트럭이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트럭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운송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독일 하노버 IAA 현장서, 정하용 기자) 스웨덴의 볼보트럭은 ‘IAA 2024(IAA Transportation 2024)’에서 운송의 탈탄소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였다. 배터리 전기 파워트레인,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트럭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속 가능한 운송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볼보트럭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트럭부터 수소연료전지트럭, 바이오가스트럭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십을 과시했다. 특히 1회 충전으로 600km 주행이 가능한 장거리용 전기트럭과 미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신형 VNL 트럭을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도심 환경에 특화된 FM Low Entry 모델도 선보여 다양한 운송 환경에 대한 볼보트럭의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FH 일렉트릭 트럭을 공개했다.

600km 장거리 운송 가능해진 FH 일렉트릭 공개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FH 일렉트릭 트럭을 공개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인 이 모델은 장거리 운송의 무공해화를 실현할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거리용 FH 일렉트릭의 핵심 기술은 볼보트럭의 최첨단 'e-액슬 드라이브라인'이다. 이 기술은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한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더 효율적인 배터리와 개선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장거리 주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전체적인 파워트레인 효율이 최적화되어 성능이나 신뢰성 저하 없이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전기트럭 플래그십 모델은 배기가스 없는 장거리 운송을 가능케 하며, 연간 주행거리가 많고 CO2 저감에 의지가 강한 운송회사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은 2040년 '넷-제로(Net-Zero,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배터리 전기트럭, 수소 연료전지트럭, 바이오가스 등 재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트럭 등 세 가지 친환경 기술 경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사진은 테스트트럭으로 전시된 수소연료전지트럭.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 제시로 탈탄소화 실현
볼보트럭은 2040년 '넷-제로(Net-Zero,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배터리 전기트럭, 수소 연료전지트럭, 바이오가스 등 재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트럭 등 세 가지 친환경 기술 경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 접근은 다양한 운송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볼보트럭의 비전을 잘 보여준다.

현재 볼보트럭은 도시 및 지역 배송부터 건설 및 폐기물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배터리 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트럭 시장 진출 이후 46개국의 고객에게 3,8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공급했으며, 이는 볼보의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에 대한 의지를 잘 보여준다.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서 미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볼보 VNL’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국형 VNL과 FM Low Entry 유럽 최초 공개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서 미국 시장용으로 개발된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볼보 VNL’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율주행 기술 일부와 2층 침대 등 장거리용 특화로 개발된 이 모델은 연료 효율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또한 새롭게 공개된 '볼보 FM 로우 엔트리(Low Entry)'는 도심 환경에서의 운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좁은 도심 환경에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뛰어난 운전자 시야를 자랑한다.

이와 함께 초중량물 운송용 '볼보 FH16 에어로(AERO)'도 전시됐다. 새롭게 개발된 D17 17리터 고효율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높이면서 연료 소비와 배출량은 줄였다. 이 트럭은 가장 까다로운 작업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생산성이 최적화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볼보 FM 로우 엔트리(Low Entry) 모델은 좁은 도심 환경에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뛰어난 운전자 시야를 자랑한다.
새롭게 공개된 볼보 FM 로우 엔트리(Low Entry) 모델은 좁은 도심 환경에서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뛰어난 운전자 시야를 자랑한다.

안전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CMS) 등 혁신 기술 적용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서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도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인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이다. 볼보트럭이 올해 초부터 선보인 이 시스템은 최근 국내에서도 출시되었다. CMS는 공기역학 개선을 통한 연비 절감 효과와 함께 더 나은 시야 확보로 안전성을 높여준다.

또한 볼보트럭은 배터리 전기트럭을 위한 충전 서비스 등 차세대 트럭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트럭 판매를 넘어 종합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볼보트럭의 전략을 보여준다.

볼보트럭은 전반적으로 전기트럭의 환경적, 운영적 이점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운송 부문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전기트럭이 화물 운송의 기후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환경적 이점 외에도 전기트럭은 소음과 진동이 적어 운전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운영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들은 전기트럭이 미래 운송 산업에서 차지할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볼보트럭은 이번 IAA에 다양한 친광형트럭을 전시하며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적인 접근으로 미래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장거리 전기트럭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운송 산업의 탈탄소화를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장거리 화물 운송에서 전기트럭이 주류가 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초중량물 운송용 볼보 FH16 AERO는 새롭게 개발된 D17 17리터 고효율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높이면서 연료 소비와 배출량은 줄였다.
초중량물 운송용 볼보 FH16 AERO는 새롭게 개발된 D17 17리터 고효율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높이면서 연료 소비와 배출량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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