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내연기관 탈피하고 전기부터 바이오 디젤 등
도심 내 배출되는 탄소 감축 위해 재생 연료 활용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업계에 새로운 대안 제시

4년 만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버스월드 2023'에 스카니아는 전기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버스들을 출품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4년 만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버스월드 2023'에 스카니아는 전기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료를 활용한 버스들을 출품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버스월드 유럽 2023, 벨기에 브뤼셀 = 유지영 기자) 스웨덴을 대표하는 스카니아는 이번 박람회에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 개발한 3대의 버스를 출품했다.

특히, 전기뿐만 아니라, LBG/LNG, 바이오 디젤 등 다양한 대체연료를 활용한 버스들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장 기업과 손잡고 프리미엄 친환경 솔루션 제시
먼저, 스카니아는 프리미엄 품질의 버스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스페인 버스 전장 제조기업 ‘그루포 카스트로수아(Grupo Castrosua)’와 함께 차세대 전기버스의 미래를 제시, 전시장 부스 전면에 저상 전기버스를 내세웠다.

새로운 전기버스는 카스트로수아가 창립 7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75CS’ 대형버스 전장에, 스카니아의 최신 전기버스 플랫폼을 덧대어 새로운 도시 간 전기 이동성을 구현해 냈다.

전장 13m급으로 제작된 75CS(구동축 4×2)는 최대 4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6kWh와 520kWh 두 가지 선택사양을 제공하며, 한 번에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평균 출력은 350kW, 순간 출력 300kW, 최대토크 5,400Nm(55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카스트로수아 '75CS'에 스카니아가 새롭게 개발한 전기 플랫폼을 장착한 대형 전기버스의 모습.
카스트로수아 '75CS'에 스카니아가 새롭게 개발한 전기 플랫폼을 장착한 대형 전기버스의 모습.

재생 파워트레인 장착으로 장거리에 최적화
스카니아는 한층 더 안정적이고, 한층 더 효율적이고, 한층 더 편안해지며 장거리에 최적화된 ‘투어링 HD(Touring High Decker, 이하 투어링)’을 소개했다.

스카니아에 따르면, 투어링은 장시간 운행하는 운전자를 고려해 편안함을 더할 수 있도록 다리를 공간을 기존보다 넓혔으며, 운전석 공간을 인체공학적으로 재설계했다. 또 재생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총소유비용(TCO)은 높이고, 탄소배출은 최소화했다.

47명이 탑승 가능한 투어링은 전장 10m급 대형버스로 배기량 13리터(ℓ)급 ‘DC13’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10마력(302kW), 최대토크 2,150Nm(219kgf·m)를 발휘한다.

한편, 스카니아는 내연기관에서 운송 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8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도록 투어링의 연료를 바이오 디젤로 채택했다.

스카니아 '투어링(Touring)' 버스의 운전석 모습.
스카니아 '투어링(Touring)' 버스의 운전석 모습.
바이오 디젤을 연료로한 스카니아 '투어링(Touring)' 좌석.
바이오 디젤을 연료로한 스카니아 '투어링(Touring)' 좌석.

이리자 버스에 스카니아 가스 기술 덧대
스카니아는 지속 가능한 버스로의 전환을 위해, LNG와 LBG가 상호 호환될 수 있는 장거리 버스 운행 솔루션을 공개했다.

스카니아는 스페인 버스 제조기업 ‘이리자(Irizar)’가 제조한 전장 14m급 대형버스 ‘I6S 이피션트(EFFICIENT)’에 ‘OC13’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10마력(302kW), 최대토크 2,000Nm(203kgf·m)를 자랑하며, 한 번에 1,200km 이상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니아는 스페인 버스 제조기업 ‘이리자(Irizar)’와 함께 바이오 가스를 연로로한 ‘I6S 이피션트(EFFICIENT)’를 선보였다.
스카니아는 스페인 버스 제조기업 ‘이리자(Irizar)’와 함께 바이오 가스를 연로로한 ‘I6S 이피션트(EFFICIENT)’를 선보였다.

요한나 살몬손 린든(Johanna Salmonsson Lind) 스카니아 버스&코치부문 부사장은 “오늘날 도시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90%는 도심 중심부에서 발생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버스월드 2023’에서 스페인 버스 제조사 ‘이리자(Irizar)’, ‘그루포 카스트로수아(Grupo Castrosua)’와 함께 제작한 버스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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