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최소화한 내연기관 버스부터 전기버스까지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새로운 미래 이정표 제시
전장 12m·14m급 대형 저상버스…월드프리미어로 공개
바르바로스 옥타이 책임자 “ 혁신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송수단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점 보여줬다”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만트럭버스의 부스 전경.
'버스월드 2023'에 참가한 만트럭버스의 부스 전경.

(버스월드 유럽 2023, 벨기에 브뤼셀 = 유지영 기자) 독일의 상용차 제조업체 만트럭버스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버스월드 2023’에서 미래 전기 이동성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증가하는 교통량과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심과 시외 장거리 운송에 특화된 5대의 버스를 전시하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서 시내·외 저상버스 2대를 월드프리미어로 세계 최초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미래 혁신을 담은 시내·외 버스 모빌리티 솔루션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 전기 저상버스 ‘MAN 라이언 시티 12E LE(Lion’s City 12 E LE)’와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 14(Lion’s Intercity LE)’를 월드프리미어로 내놨다.

먼저 라이언 시티 12E LE 모델을 살펴보면, 전장 12m급 전기 저상버스로, 480kWh급 NMC 삼원계 배터리가 장착되며, 평균 출력 160kW, 순간 출력 240kW를 발휘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장 450km를 달릴 수 있어 배터리 걱정 없이 시내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 ‘MAN 라이언 시티 12E LE(Lion’s City 12 E LE)’를 월드프리미어로 출품했다.
만트럭버스는 이번 전시에 ‘MAN 라이언 시티 12E LE(Lion’s City 12 E LE)’를 월드프리미어로 출품했다.
 ‘MAN 라이언 시티 12E LE(Lion’s City 12 E LE)’의 내부 모습.
‘MAN 라이언 시티 12E LE(Lion’s City 12 E LE)’의 내부 모습.

이어 새롭게 공개된 전장 14m급 라이언 인터시티 LE 14 모델은 유로6D 규제에 대응하며, 360마력(265kW)의 고효율 ‘D1556 LOH’ 디젤 엔진에 MAN 이피션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함께 장착되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스톱(Stop)-스타트(Start) 기능을 탑재해 차량 정차 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배기가스를 배출을 최소화시켰다.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 14(Lion’s Intercity LE)’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 14(Lion’s Intercity LE)’

만트럭버스에 따르면, 향후 라이언 시티 E의 연식변경과 함께 새로운 첨단안전보조장치가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새로운 기능으로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더 기반 ‘턴 어시스트(Turn Assist)’ 기능을 표준으로 적용한다.

옵션으로는 차선 변경 지원(LCS)과 긴급 브레이크 어시스트(EBA+)를 선택·지원한다. LCS는 좌측 측면을 포함, 차량 전방 및 후방 등 광범위한 영역을 근거리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완벽하게 모니터링 가능한데, 가령,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버스 앞으로 이동할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인지시킬 수 있다. EBA+는 차량에 부착된 근·장거리 레이더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와의 센서 융합으로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 등이 감지될 경우 차량을 긴급 제동해 추돌 위험을 막는 기능이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의 운전석 모습.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의 운전석 모습. 
전장 14m급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의 내부 모습.
전장 14m급 'MAN 라이언 인터시티 LE'의 내부 모습.

컴팩트하지만 안전하고 뛰어난 기동성 갖춰
만트럭버스는 최근 해발 2,121m에 달하는 이탈리아 돌로미티 ‘가디나 패스’를 오르내리며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차세대 대형 전기버스 ‘라이언 시티 10E’를 이번 전시에 첫선을 보였다.

'2023 올해의 버스'를 수상한 ‘라이언 시티 10E’가 이번 전시에 첫 선을 보였다.
'2023 올해의 버스'를 수상한 ‘라이언 시티 10E’가 이번 전시에 첫 선을 보였다.

‘올해의 버스 2023’에 선정된 전장 10m급 라이언 시티 전기버스에는 400kWh급 NMC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순간 출력 240kW, 최대토크 2,100Nm(214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27개의 좌석과 1개의 휠체어, 54명의 승객이 입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완충 시 한 번에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만트럭버스 부스 입구에는 소그룹으로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전장 7.4m급 ‘TGE 코치(Coach)’가 전시됐다. 최대 1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구조로 운전자와 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MAN TGE 5.160' 코치.
'MAN TGE 5.160' 코치.

이 밖에도 44개의 좌석을 제공하며, 480마력(353kW)을 발휘하는 ‘D2676’ 디젤 엔진이 장착된 전장 12m급 ‘MAN 라이언 코치(Lion’s Coach)‘도 공개됐다.

바르바로스 옥타이(Barbaros Oktay) 만트럭버스 버스 책임자는 “미래 이동성은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하고, 연결성 있어야 하며, 자율적이어야 한다”며, “이번 ‘버스월드 2023’에 출품한 버스들을 통해 만트럭버스가 혁신적이고 디지털화된 운송수단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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