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거_ e모빌리티의 새로운 여정 시작 위한
하위 브랜드 ‘펜서’ 공개…모듈형 아키텍쳐 플랫폼 채택
비야디_ LFP 배터리 개선한 블레이드 배터리 공개
500kWh급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 최장 600km 주행
위퉁_ ‘T15E’, 버스월드 조직위 선정 코치부문 2관왕
디자인과 친환경성 인정받아
(버스월드 유럽 2023, 벨기에 브뤼셀 = 유지영 기자) 유럽 전역에서 중국산 버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버스월드 유럽 2023’에서는 지난 2019년보다 더 많은 중국 버스 제조사들이 참가하며, 그간 글로벌 버스 시장에서 높아진 중국 버스에 대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박람회 개막 당일에 진행된 미디어 행사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기자들을 비롯해 바이어들, 관람객들이 몰리며 새로운 중국 버스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 하이거(Higer)
하이거는 이번 전시에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에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하위 브랜드인 ‘펜서(Fencer)’를 소개하며 E-모빌리티의 새로운 여정을 공개했다.
2년 전 하이거는 스카니아와 손잡고 업계에 ‘펜서(Fencer)’를 공개한 이후, 이번 전시에서는 시내·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듈형 아키텍쳐 플랫폼이 장착된 ‘F1 인터갈 EV(Integral EV, 이하 F1)’를 최초 공개했다. 전장 12m급 F1에는 350kWh급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외에도 하이거는 유럽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중형 전기버스 ‘아쥬레(Azure) 9’와 라스트마일 운송 솔루션인 ‘아쥬레 7’도 선보였다.
■ 비야디(BYD)
비야디는 기존 ‘eBus B19’를 비롯해 ‘eBus B15’. ‘eBus B12’, ‘BYD-UNVI DD13’ 2층 버스까지 총 4대의 전기버스를 출품하며 탈탄소화 비전을 업계에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비야디는 기존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ty)’를 전장 12m급 대형버스에 장착해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B12는 500kWh급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 번에 600km를 달릴 수 있다.
■ 위퉁(Yutong)
폭 넓은 라인업으로 지난해 유럽에서만 479대가 신규 등록되며, 고공행진 중인 위퉁은 이번 전시에 전기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차량들을 출품했다.
그 가운데 ‘T15E’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진행된 ‘버스월드 어워드(Busworld Vehicle Award)’ 코치부문에서 디자인(Design)과 에콜로지(Ecology) 부문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
전장 15m를 자랑하는 T15E는 630kWh급 배터리 용량이 탑재되며 1회 충전 시 최장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정원은 61명이다.
이 밖에도 2층 버스 ‘U11DD’와 전장 18m급 ‘U18’, 미니 전기버스 ‘E7S’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킹룽과 골드드래곤도 각각 3대씩 버스를 출품하며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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