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 솔루션, 악트로스·아록스·아테고·유니목
미러캠, 멀티미디어 콕핏 등 혁신 사양 장착시키고
첨단 안전 시스템으로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 이뤄내

독일을 대표하는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 다임러트럭은 당초 별개의 회사로 시작됐다. ‘다임러’사와 ‘벤츠’사는 독일의 세계 1차 대전 패전을 타개하기 위해 1926년 합병을 단행했다. 품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다임러와 안전에 집착했던 벤츠의 결합으로, 제품의 고급화와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쓰며 당대 최대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다임러트럭은 급변하는 상용차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모회사인 다임러 AG와 분사를 결정했다. 다임러 AG의 전신인 ‘다임러-벤츠’가 창립된 지 약 100년 만에 독립된 회사로 거듭난 것이다.

국내에는 2003년 다임러트럭코리아로 첫발을 내딛고, 탄탄한 제품 라인업과 벤츠트럭이라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입상용차 메이저 업체로 자리 잡았다.

■ 악트로스(Actros)
최초와 연이은 고급화 전략으로 명성↑
전 세계서 1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벤츠트럭의 대표 플래그쉽 라인업 ‘악트로스(Actros)’는,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총 3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했다. 이후 유럽연합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유로 6(Euro 6)’가 시행됨에 따라, 풀체인지됐다. 상용차 박람회 ‘IAA 2018’에서는 다시 한번 기존 모델을 부분 변경한 5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악트로스 1세대 모델은 34년 전인 1989년에 출시한 SK 트럭에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적용시켜 공기저항을 17% 감소시켰다. 최고출력 456~571마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배기량 12ℓ, 16ℓ급 엔진과 수동 16단, 자동 16단 변속기가 맞물렸으며, 국내에는 2003년 1월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유럽연합의 배출규제 ‘유로 3’가 실시됨에 따라, 후처리 장치 보강 및 외장재, 리어 액슬 등의 문제를 개선 시킴과 동시에 ‘메르세데스 자동변속기(MPS)’를 최초로 탑재한 2세대 모델 ‘MP2’를 선보였다. MP2에는 당시 승용차에 보급되기 시작했던 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등 각종 편의사양을 상용차업계 최초로 장착시킨 것이 특징이다.

유로 4~5 규제에 준하기 위해 세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벤츠트럭은,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MP3’ 모델을 선보였다. ▲메가스페이스(LH캡) ▲하이루프(L캡) 등 캡을 세분화했으며, 특히 출시 당시 연료 효율이 가장 뛰어난 40톤급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4세대 모델은 내·외관과 엔진이 모두 바뀐 풀체인지 모델로, 트랙터, 덤프, 카고 등의 역할을 모두 소화한 이전 세대와 달리, 트랙터 전용 모델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 2018년에는 사이드 미러캠을 기본 적용한 5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기존 양산 상용차 중 최초로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로 반자율 주행을 가능토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악트로스(Actros)'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악트로스(Actros)'

■ 아록스(Arocs)
다양한 요구를 수용 가능한 이상적인 운송 솔루션 
아록스(Arocs)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중·장거리 모델로, 국내 물류 시장에 가장 이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파워와 다재다능한 기능, 그리고 다양한 특장에 유리하게끔 설계된 아록스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에 발맞춰 카고트럭과 덤프트럭으로 나뉘어 출시됐다.

아록스 덤프트럭은 험로 주행과 강도 높은 작업이 이뤄지는 건설현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역시 벤츠트럭 만의 최첨단 혁신 사양과 기술이 적용됐다. 또 고강성 프레임 장착으로 고중량 적재 시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동급 최강성 덤핑 실린더와 강화된 고강도 덤핑 실린더 크래들을 적용해 실린더 비틀림 현상을 방지했다.

카고 모델의 경우, 특장 용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요 특장업체와 기술 교류를 진행하며 2017년 국내 운송 환경 및 특장에 최적화된 아록스 ‘1830L’ 카고트럭 모델을 선보였다. 적재함 길이가 8,800mm에 달하며 국내 중형트럭에서 가장 긴 적재 능력을 갖춰 뛰어난 운송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화물운송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4-point 타입 캡 에어서스펜션과 4-bag 타입 후축 에어서스펜션으로 특장 및 적재 상태 속 탁월한 승차감 및 핸들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보행자 인식 기술을 갖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5’을 적용시켰다. 탁월한 제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성능 엔진 브레이크(HPB)와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ESP)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아록스(Arocs)'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아록스(Arocs)'

■ 아테고(Atego)
대형트럭에 뒤지지 않는 고품격 프리미엄 중형트럭

2009년 벤츠트럭은 동급 최고 사양의 엔진출력과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5톤 중형트럭 아테고를 국내 중형 트럭시장에 안착시켰다. 

출시 당시 아테고(Atego)는 차량 정지 시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멈춰 연비 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MSS(Motor Start&Stop)’를 탑재하며 이목을 끌었다. 유로6 규제에 맞춰 풀체인지 된 모델은 편의 사양과 기능적인 측면에서 대형 모델인 악트로스, 아록스에 뒤지지 않는 고품격 프리미엄 상용차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당시 새롭게 선보인 신형 블루텍6 엔진이 탑재됐으며 메르세데스 파워시프트3(MPS3) 자동 9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최고출력 299마력, 최대토크 120kg·m가 넘는 퍼포먼스를 갖추며 타사의 중형트럭에 비해 고배기량·고출력 스펙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캡은 빅스페이스과 클래식스페이스 캡을 지원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아테고(Atego)'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아테고(Atego)'

■ 유니목(Unimog)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가능한 부지런한 일꾼

다용도용 엔진을 얹은 장비를 뜻하는 독일어 ‘Universal-Motor-Gert’의 머릿 글자에서 유래된 유니목(Unimog)은 특수 목적 차량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유니목은 장비 장착용 차량인 ‘UGE’ 라인업과 오프로드 전용 차량인 ‘UHE’ 라인업으로 나뉘어 국내에서도 맹활약 중인데 국내에선 제설차로 많이 알려졌다. 

균형 잡힌 축간 하중 비율로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으며, 험지 주파 능력과 중량물 견인 등에 특화된 차량이다. 유니목에 적용된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은 동절기 뛰어난 견인력과 조향 안정성을 자랑하며, 최대시속 89km로 주행 가능하다. 엔진은 177마력에서 286마력까지 지원하며 전진 24단, 후진 22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니목(Unimog)'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유니목(Unim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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