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FM·FMX·FE·FL 폭넓은 제품군 제공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의 니즈 파악한 마케팅
‘안전’의 대명사답게 최신 첨단안전장치 장착
자동변속기로 부드러운 변속·연비 효율 증대

지난해 ‘마지막 배기가스 규제’라고 불리는 유로7 초안이 공개됐다. 또 한 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내서 판매 중인 국산 및 수입산 8개 브랜드의 제품군과 특징에 대해 살펴봤다.

1997년 볼보트럭은 국내 진출 이후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했다. 국내 출시 당시 타 브랜드 트럭에는 아직 탑재되지 않은 각종 첨단안전장치와 편의사양을 장착했으며, 그 결과 국내 수입트럭 판매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 볼보 FH  시리즈 
볼보트럭의 대명사 그 자체

볼보트럭을 대표하는 대형트럭 FH 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엔진과 가장 넓은 실내, 그리고 볼보트럭의 최첨단 기술을 농축해 장거리 운송에 최적화되었다. 

1999년 볼보트럭은 12.1ℓ급 엔진과 16.1ℓ급 엔진을 탑재한 1세대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D12 엔진은 최대 420마력, D16 엔진은 520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하고 여기에 대형트럭 최초로 SRS 에어백을 장착했다.

2세대부터는 현재 볼보트럭 외관의 시초인 V형 헤드램프와 벌집 형상의 그릴을 적용했으며, I-shift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3세대 모델은 레이더 기반의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차량이탈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해 어느 브랜드보다 안전에 진심을 보였다.

4세대 모델에 긴급제동시스템(AEB)을 장착해 차량 앞 물체와의 거리를 예측하여 약 70km/h 속도에서도 충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상용차 최초로 I-shift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기존 I-shift보다 더욱 부드러운 변속 제공이 가능해졌다. 

2021년 봄, 볼보트럭은 유로6D 배출규제에 발맞춰 신형 트럭 개발에 1조 3,000억 원을 투자, FH 11종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형 FH에는 전 차종 D13K 엔진이 장착되며 최상의 제동력과 경제성을 구현했다.

 

■ 볼보 FM 시리즈 
FH를 뒤 이은 대형트럭

볼보 FM은 상위 모델인 ‘FH12’ 1세대에서 파생된 모델로, 고객의 작업환경에 맞춰 다양한 요구사항을 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FH 보다 작은 배기량이지만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낮은 전고와 넓은 회전반경으로 도심 주행에 유리해 국내에서는 다수 소방서에서 이용하는 고가사다리차, 굴절사다리차로 많이 사용된다. FM의 파워트레인은 13ℓ급 이하의 엔진으로 공유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1년 볼보트럭은 D12C 엔진을 탑재한 1세대 모델을 국내 첫 출시했다. 이후 2세대 트랙터가 6×2로 출시되며 볼보트럭은 수입 트럭시장의 최강자 반열에 올라설 수 있다. 2010년에는 유로5와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엔진 개량과 풀체인지가 실시됐다.

지난 2014년에는 FH 4세대 섀시를 사용한 3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실내 또한 3세대와 4세대가 적절히 섞인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탑재된 유로6에 준하는 D11K, D13K 엔진은 각각 450마력, 5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2021년에는 최신 배출가스 규제 유로6D에 맞춰 유럽과 한국에서 새로운 4세대 라인업이 동시 출시됐다. 4세대 FM은 국내 상용차 최초로 빌트인 사각지대 카메라와 운전자 졸음경고시스템(DAS), 자동비상제동장치(AEB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등 풀 세이프티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9인치 측면 디스플레이 탑재 등 기존 고급 모델에만 포함되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 볼보 FMX 시리즈 
건설현장 등 오프로드를 위한 트럭

FMX는 FM 시리즈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채석장 등 험한 지형이 많은 건설 현장에 적합한 트럭이다. 오프로드에서 차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고와 연료탱크 위치를 높였으며, 헤드라이트 가드 등이 장착된다.

1세대 FMX에는 2010년 기존 FM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했다. 당시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유로5에 대응하고 최첨단 D13C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I-Shift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거친 작업현장에서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과 연비 절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14년에 출시된 2세대 모델에는 유로6에 준하는 D11K 엔진과 D13K 엔진이 탑재됐으며, 동기간 출시된 FM과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3세대 모델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실내공간이 800ℓ 늘어났으며, 캡 소재와 구조 개선으로 인해 외부 소음이 2dB 가량 감소됐다. 이와 함께 범퍼는 3조각으로 뉘어 파손이 되어도 조각별로 교체할 수 있게해 정비 용이성도 크게 올랐다. 

■ 볼보 FE
올라운드 플레이어…준대형 시장 개척 

국내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명 ‘대중트럭’으로 통할 정도로 국내 화물운송시장 환경에 맞춰 제작된 FE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준대형트럭이다. 중형트럭 대비 쾌적한 실내 공간과 6×4(적재중량 9.5톤)와 4×2(적재중량 5톤) 등 두 가지 구동축 라인업을 갖췄으며, 부분변경 및 연식변경 등으로 꾸준한 개량을 통해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에 출시된 FE는 배기량 7.7ℓ 급의 D8K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는 143kg·m를 발휘한다. 타사 동급 경쟁모델의 최고출력이 300마력 전후로 발휘되는 것과 차별화된 구성을 채택했으며, 준대형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대형트럭(FH·FM)에 장착되는 12단 I- Shift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해 탁월한 내구성과 제동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볼보 FL 시리즈 
도심 운송에 최적화된 중형트럭

FL 시리즈는 볼보트럭의 엔트리 모델로, FE 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도심 운송 및 건설 현장, 환경·폐기물, 공공시설 운송 등 다양한 운송이 가능하다.

국내서는 지난 2014년 볼보트럭은 28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는 D8K 엔진을 탑재한 FL트럭이 출시됐다. 또한 그간 기존 고급 승용차에 적용됐던 전자식 자세제어장치(ESP)가 중형트럭 최초로 적용됐다. 

여기에 볼보트럭의 특허기술인 엔진 압축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배기 브레이크와 엔진 브레이크를 동시 작동시켜 높은 제동력과 25%가량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볼보트럭은 변화하는 상용차업계 흐름에 발맞춰,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볼보트럭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204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체 트럭 중 전기트럭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50년에는 운행 중인 모든 볼보트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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