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동시에 질적인 발전 도모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과 적극적인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한국상용트럭㈜는 2009년 설립됐다.

짧은 사력(社歷)이라고 할 수 있지만, 창업주인 조용균 사장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98년 국내 가변축 전문 업체를 최초로 설립하면서 특장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조 사장은 2001년 대형 트럭 사업을 위해 새로운 법인 한국상용차㈜를 설립했다.

이 법인 이름으로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이베코(IVECO)’트럭을 들여와 국내에 본격적으로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 중 하나인 LG상사와의 협력을 이끌었고, 한국상용차㈜의 인지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런 과정을 거친 조 사장은 2008년 이베코의 모든 사업을 접고 현재의 한국상용트럭㈜을 설립, 몇 년도 채 안돼 승승장구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연매출 800억 원(섀시 포함)을 달성한 한국상용트럭㈜은 이후에도 매출규모를 키우면서, 지난해는 당시의 두 배인 1,700억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광주광역시 월전동에 자리 잡은 총 5,000평 규모의 공장은 하루 24시간도 부족한 채 돌아가고 있다.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생산 부스가 꾸며져 있고, 여기에서는 전국 각지에 나갈 특장 장착 화물차들이 숙련된 작업자들의 손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작업이기에 한국상용트럭㈜는 생산 후 검수작업에도 게을리하는 법이 없다.

한국상용트럭㈜의 특장차와 가변축 차량은 이렇게 해서 탄생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시대의 개발흐름에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국상용트럭㈜는 현재 전통적인 가변축 차량 외에도 풀(FULL) 무진동 에어서스펜션, 무빙워크트럭, 집게 및 스틱크레인 트럭 등 다양한 특장차 및 부품을 끊임없이 개발, 시장에 내놓고 있다. 성장과 동시에 질적인 발전만이 고객들이 언제라도 믿고 찾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미래를 걸고 있는 것이다.

생 산 - 국내 최대 규모의 가변축 특장차량 생산시설

광주광역시 월전동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총 5,000평의 커다란 부지에 가변축 특장차량 생산과 A/S가 가능한 37개의 부스를 갖추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서 있는 37개의 장착부스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판매되는 주문량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서는 24시간이 모자란다.

실제 지금까지 숙련된 작업자들의 손길에 따라 자체 생산된 가변축 특장차량만 하더라도 전국에 1만 대가 훌쩍 넘어간다. 각 장착부스에서는 24톤 윙바디 트럭, 25톤 카고, 26톤 코일운송 트럭, 27톤 카고 등 대형 라인업과 4.5톤 및 5톤 카고, 6톤 윙바디 트럭 등 중형 라인업이 생산되며, 차량 하나하나 완벽한 검수를 거치게 된다.

2012년 매출 800억 원에 이어 2014년 1,600억 원, 2015년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배경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공장이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개 발 - 꾸준한 제품개발, 각 분야에 특장차 공급

전통적으로 생산해 온 가변축 특장차량 외에도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구매의 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실제로 기존의 가변축 특장차량과 더불어 무빙워크 트럭과 중·대형 집게 크레인 차량은 물론, 스틱 크레인에 이르기까지 개발·출시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대 용량 인증(52.3㎥)을 획득한 무빙워크 트럭은 플로워가 21개의 플랭크로 구성돼 있으며, 적재함을 장착한 차량으로 화물 종류에 크게 제한받지 않아 왕복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은 물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게 및 스틱 크레인 트럭의 경우에도 중·대형으로 나뉘어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경쟁 차종에 비해 뛰어난 스펙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아 현장 구매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가변축 특장차 업체라는 전문 명성 외에도 다양한 특장차종들을 개발해 국내 각 분야에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한국상용트럭㈜의 제품개발에 대한 비전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서비스 - 호남 최대 규모 서비스센터 보유

자체 생산출고 가변축 특장차량이 1만 대를 넘는 시점에서 사후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호남 최대 규모인 ‘광산현대서비스센터’를 2014년 9월에 설립했다.

이 센터는 2,800평의 부지에 한꺼번에 11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상용차 전용 대형 정비동과 승용차 전용 소형 정비동을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신 시설도 자랑한다. 차량의 전자화에 대응한 최신 스캐너 장비, 열풍 순환식 열처리 도장, 오차 없이 각도를 잡아주는 전자식 휠얼라이먼트 장비 등 상용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수리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기적인 기술교육을 받아 전문적인 정비능력을 갖춘 기술진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외부 강사 CS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해 고객 응대에 대한 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광산현대서비스센터는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 위원회가 선정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수기 공모전’에서 참여기업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24시간 출동 서비스로, 전국 어디서든 항상 사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

부 품 -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부품 적용

가변축 특장차량 뿐만 아니라 차량 내·외부 부품에 관한 다양한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지속적인 차량부품 개발로 차량운행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자체 개발한 ‘FULL 무진동 에어서스펜션’을 비롯해 2014년에는 차량 경량화에 도움을 주는 ‘경량화 스틸 적재함’을 개발해냈다.

‘FULL 무진동 에어서스펜션’은 화물 운반 시 진동과 충격을 보다 안정감 있게 흡수해 비포장도로에서도 차체와 화물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행 시 승차감과 안정감을 높이고, 쏠림현상을 줄여 코너링을 부드럽게 잡아주는 한국상용트럭㈜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장치다. 아울러 ‘경량화 스틸 적재함’은 적재함 보강이 필요 없다.

현재 적재함을 보강해 나오는 25톤 카고트럭의 경우 공차중량이 14.8톤에서 15.9톤에 달하지만 한국상용트럭㈜의 경량화 스틸 적재함의 경우 최대 2톤까지 낮아진 13.8톤으로 공차중량이 낮아져 화물수송에 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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