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트럭 출시 업체, ㈜파워프라자
1톤 디젤 봉고트럭 기반 ‘봉고ev피스 더블캡’
최대 탑승인원 6명으로 관공서·지자체서 인기
화물 운송의 효율성 위해 넉넉한 적재용량 제공
1회 충전 120km 주행 가능한 40kWh급 배터리
구입 시 국고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지원받아

경소형 전기상용차 제조업체 ㈜파워프라자(대표이사 김성호)가 6인승 전기트럭 ‘봉고3ev피스 더블캡’으로 국내 전기트럭 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 관공서 및 지자체, 일반 소상공인으로부터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올해로 설립 31년을 맞이한 ㈜파워프라자는 산업용 변압기인 파워서플라이(전원공급장치)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했다. 현재 700여 가지의 표준화된 파워서플라이 제품을 공급하며 축적된 전력 및 전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2007년 ‘친환경 경영’ 방침에 따라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전기차 개발 능력을 키워온 파워프라자는 2013년 국내 최초의 전기상용차로, 경형 전기트럭 0.5톤 ‘라보ev피스’를 선보였다. 이후 기아의 소형 디젤트럭을 기반으로 1톤 전기트럭 ‘봉고ev피스’와 ‘봉고ev피스 더블캡’, ‘봉고ev피스 냉동탑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 소형 전기트럭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더 나아가 파워프라자는 국내 전기트럭 업체 최초로 평생 무상 보증 시행과 주행 중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 적용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교체 지원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각 지자체 및 관공서 등에서는 공무수행용 차량으로 파워프라자의 전기트럭을 선택,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일 ‘더블캡 전기트럭’, 관공서에서 큰인기
기존 내연기관 소형트럭에 배터리를 장착, 개조전기차를 내놓고 있는 파워프라자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봉고3ev피스 더블캡’을 2020년 말 국내 전기트럭 시장에 출시, 관공서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트럭 라보의 단종으로 라보ev피스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현재 파워프라자의 대표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봉고3ev피스 더블캡은 최대 탑승인원이 3인으로 제한된 싱글캡보다 두 배 많은 6인승의 차량으로, 다수의 인력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적재함이 청소 장비나 폐기물 운반 등 장비를 쉽게 실을 수 있도록 제작돼 일반 화물차량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으며, 현장 출동이 잦은 관공서(시설관리, 공원·산림녹지관리, 자원순환과, 동주민센터) 및 공공기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봉고3ev피스 더블캡은 40.1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120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80마력, 최대 토크 193N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완속 및 급속 충전을 지원해 사용 환경에 따라 2시간 이내 충전할 수 있다.
활용성 증대를 위한 맞춤 설계&수동모터 지원
파워프라자는 더블캡에 기존 카고형 화물차와 달리 인원탑승 공간을 구분해 섀시를 설계했다.
편리한 화물운송을 돕기 위해 파워프라자는 적재함 길이를 전장 2,185mm, 전폭 1,630mm, 전고 355mm(내측)으로 설계했다. 지상고는 770mm로 기존 1톤 봉고3 더블캡 적재함 높이 그대로 전기화물차를 개발해 화물 상·하차시 편리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무거운 짐을 싣고 가파른 언덕길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도록 세계 유일의 수동변속(세미오토) 시스템을 채택하며, 운전상황에 맞는 구동 토크를 배분해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전기트럭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 개선을 위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배터리 교체식 프로세스’에도 주목해 개발하고 있다.
‘평생 무상 서비스’외 안전 시스템 적용도 추진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이사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만큼, 기업의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파워프라자는 자사의 전기상용차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무후무한 ‘평생 무상보증 서비스’외 안전 시스템 적용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대표는 “파워프라자 모델에 탑재되는 전자부품의 70% 이상이 자사 제품이다. 교환이나 수리 비용 측면에 부담이 적어 평생 무상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었으며, 소비자 만족이라는 모토 아래 제품을 평생 무상 보증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밝히면 과감하게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전기자동차 컨버전(전기차 구조변경) 기술의 리딩 컴퍼니로서 2007년부터 전기화물차를 개발해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0.5톤 ‘라보ev피스’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1톤 전기트럭 ‘봉고ev피스’와 ‘봉고ev피스 더블캡’, ‘봉고ev피스 냉동탑차’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