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칠레, 페루 등에 ‘MDAS-9’ 공급
중남미 시장 공략 박차…추가 수주 기대

모본의 프리미엄 ADAS 모델 'MDAS-9'.

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중남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모본은 최근 멕시코, 칠레, 페루에서 총 100만 달러 규모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장치) 판매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국내 최대 운수기업 ‘리퓨(LIPU)’와 ADA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6개월에 걸쳐 모든 리퓨사(社) 버스에 모본 제품이 장착된다.

칠레와 페루에서도 대규모 ADA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칠레에서는 구리 광산 운영업체인 ‘비에이치피(BHP)’와 계약을 맺고 트럭 및 버스 1,000여 대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페루에서는 주유소 운영업체 ‘레드콜(REDCOL)’과 제품 500여 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공급된 ADAS 제품은 모본의 프리미엄 모델 ‘MDAS-9’이다. 이 제품은 차선이탈경보(LDW), 앞차추돌경보(FCW), 보행자추돌경보(PCW), 앞차출발알림(FVSA), 근접경고알림(FPW) 등을 제공한다.

차선 이탈이나 차량/보행자 추돌 등 위험이 감지되면 진동과 경보음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하며,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식을 권유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한편 모본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지정 시험소에서 실시한 ‘전방충돌경고장치 및 차로이탈경고장치 성능규격 시험’을 국내 기업 최초로 통과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중남미 국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모본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멕시코, 칠레, 페루 시장 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중남미 전역에서 다양한 시험 사업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조균하 모본 부사장은 “산악지대가 많은 중남미 지역 특성상 버스 추락사고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매년 늘고 있다. 모본은 늘어나는 중남미 상용차 ADAS 수요에 발맞춰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DAS-9을 장착한 멕시코 리퓨사(社)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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