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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원형 탱크의 마법
액체 운반의 달인 ‘탱크로리’
유류부터 액화가스까지 안전 운송
운반물질 및 용도 맞는 매력 갖춰
일상생활 곳곳서 ‘특급 도우미’로

탱크로리는 주로 액체를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럭이다. 차량 후방에 장착한 탱크에 각종 유류, 알코올, 폐유, 우유 등 온갖 액체를 실어 운반한다.

갖가지 물질을 실어 나르지만, 차량의 겉모습에는 큰 차이가 없다. 탱크와 차량의 크기만 조금씩 다를 뿐 일반적인 트럭 섀시에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원형 탱크를 얹은 형태다.

그러나 탱크에 담는 물질과 차량의 사용 용도에 따라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물질을 안전하게 운반하는 데 목적이 있는가 하면, 운반한 물질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탱크로리 차종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을 살펴봤다.

탱크로리의 대명사 ‘유류 탱크로리’

'홈로리'라고도 불리는 소형 유류 탱크로리.

탱크로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차량은 ‘유류 탱크로리’다. 전체 탱크로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류 탱크로리는 탱크의 적재용량에 따라 세부 용도가 나뉜다. 적재용량 3,000ℓ를 기준으로 유류 판매 가능 여부가 갈리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적재용량 3,000ℓ 이하 소형 유류 탱크로리는 기름을 수송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달판매까지 할 수 있다. 소량의 기름을 배달하거나 겨울철 각종 난방기구와 전열 기구에 사용하는 등유를 실어 판매하는 것이 바로 이 차량이다.

반대로 적재용량 3,000ℓ 이상 중·대형 유류 탱크로리는 소형 유류 탱크로리처럼 기름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 차량은 주로 정유소에서 실어온 대량의 기름을 주유소 저장고에 채워 넣는 데 사용된다.

도로청소의 역군 ‘살수 탱크로리’

물을 뿌리거나 공급하기 위해 설계된 살수 탱크로리.

‘살수 탱크로리’는 유류 탱크로리 못지않게 도로와 공사현장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이다. ‘살수(撒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물을 뿌리거나 공급하는 것이 주된 사용 목적이다.

특히 도로청소에 주로 쓰이는데, 도로에 쌓인 먼지와 오염 물질을 씻어 내거나 달아오른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히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여타 위험물을 싣는 탱크로리들과 차이가 있다면, 물질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보다는 물질을 활용하는 데 초점을 둔만큼 구조가 단순하다는 것. 마치 큰 물통을 들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탱크만 사용하는 다른 탱크로리들과 달리 물을 분사하기 위한 펌프와 노즐이 추가로 장착된다. 이를 통해 물을 바닥에 뿌리거나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험물도 안전하게 ‘가스 탱크로리’

가스 운반에 최적화 된 가스 탱크로리.

탱크로리 중에는 LPG(액화석유가스), LNG(액화천연가스) 등 가스류를 운반하는 ‘가스 탱크로리’도 있다. 액체 운송에 특화된 탱크로리가 폭발 위험물로 분류되는 가스류까지 운반할 수 있는 이유는 이들 물질이 운반 당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다.

LPG와 LNG는 누출됐을 때 액체에서 가스로 변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액체 운송에 특화된 가스 탱크로리를 이용하면 두 물질을 액체 상태로 충전소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아울러 원통형으로 제작한 탱크도 이 같은 안전성에 힘을 보탠다. 원통형은 모서리가 있고 각 면이 평평한 사각형 구조보다 압력과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게 중심이 지면과 더욱 가까워 주행 시 안정감 역시 높다. 가스류와 같이 폭발 위험성이 있는 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은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스 탱크로리가 이 점을 상당 부분 충족하고 있는 셈이다.

신선함 유지의 비결 ‘우유 탱크로리’

신선함 유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우유 탱크로리.

앞서 언급한 유류 탱크로리, 살수 탱크로리, 가스 탱크로리 외에도 탱크로리로 분류되는 차량은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차량을 하나 고르자면 ‘우유 탱크로리’를 꼽을 수 있다.

우유 탱크로리는 말 그대로 우유를 운반하는 차량이다. 우유는 유통기간이 비교적 짧고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운반과정에서도 섬세함이 필요하다. 이 같은 이유로 우유 탱크로리에는 일반 탱크로리에선 볼 수 없는 색다른 기능 몇 가지가 포함돼있다.

특히 차량 떨림으로 인해 우유의 지방구가 뭉치는 현상인 ‘처닝(Churning)’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방해판’이 대표적이다.

방해판은 탱크에 담긴 우유의 회전흐름을 변화시켜 혼합이 잘 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크기는 탱크 지름의 1/10 정도이며, 탱크 벽면에 동일한 간격으로 4개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가 먹는 우유가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밖에도 우유 탱크로리는 운송 중 우유를 냉각할 수 있는 냉장설비와 이중구조로 단열 처리된 탱크 외벽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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