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3년 상용차 전자동변속기 외길 ■
카운티·레스타 준중형버스 3년 만에
전자동변속기 선택 비중 30% 돌파
전자동 장착 차량은 2,000대 이상

앨리슨의 상용차용 전자동변속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카운티, 레스타 등 준중형 버스에 장착된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가 최근 2,000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앨리슨 전자동변속기 시리즈.

편리함을 찾는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승용에 이어 상용차에서도 ‘전자동변속기(AT/Auto Transmission)’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순수 수동 목적의 수동변속기(MT/Manual Transmission) 등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고, 운전 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사고예방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만하기 때문이다. 

세계 유일의 상용차용 전자동변속기 제조업체인 앨리슨트랜스미션(이하 앨리슨)의 인기는 국내에서 전자동변속기의 선호도만큼 높아지고 있다.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4.5톤 중형트럭부터 25.5톤 대형트럭, 버스에 이르기까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자일대우버스 등 국내 많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옵션사양으로 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준중형버스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앨리슨 자체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현대차 카운티와 자일대우 레스타 등 국내 준중형 모델에서 전자동변속기 선택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현대차 카운티와 자일대우 레스타에 제품을 공급한 이래 각각 3년과 2년 만의 성과로 앨리슨이 준중형 버스에 전자동변속기를 공급한 차량만 2,000대 이상이다.

 

앨리슨 상용차 전자동변속기는 최근 카운티, 레스타 등 준중형 버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속도로 항속 주행과 막히는 도심 주행을 모두 소화해야하는 준중형 버스의 특성상 경제성과 운행 편의성이 중요한데, 앨리슨의 전자동변속기가 이러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앨리슨이 소방차, 환경관리차 등 특수차에서 갖는 위상은 절대적이다. 

특히, 소방차량의 경우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앨리슨이 소방차에 공급한 변속기만 총 1,500여 대로 그동안 소방방재청이 공고했던 국내 전체 물량의 대부분에 해당된다. 

소방차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내구성 측면에서도 보장되어야 하는데, 앨리슨 전자동변속기의 신뢰성이 입증된 셈이다.

◆ ‘똑똑함’은 전자동변속기의 필수 덕목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변속을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대신 하는 만큼, 변속시점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와 깊은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앨리슨 전 라인업에 탑재 된 5세대 전자 제어장치는 화물 적재량, 도로, 경사도 등 운전습관 및 주행환경에 따라 동적으로 기어 변속과 가속 조건 제한 등을 설정함으로써, 최적의 변속시점을 판단한다.

가령, 차량이 비교적 소량의 화물을 적재했을 때, 앨리슨 변속기는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저속으로 운행된다. 비포장도로 또는 경사진 지형을 주행할 때는 차량이 더 많은 가속과 동력을 발휘하도록 자동으로 고속 변속이 된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량을 경제성을 높여준다.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최적의 변속 시점을 스스로 판단한다.


◆ 클러치 유·무로 달라지는 ‘운전의 질’  
앨리슨 전자동변속기의 페달은 브레이크와 악셀만 있을뿐 반자동 및 수동 변속기에서 동력을 전달해주는 클러치가 필요 없다. 

이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도심 및 고속도에서 기어 변속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덜하고, 운전 피로도를 낮춰준다. 

스트레스 없는 가속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수동은 변속 시 동력 단절(클러치의 분리과정)로 순간적으로 출력을 잃는 반면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는 오히려 출력을 증가시켜, 도심주행이 많은 중·대형 트럭과 도심 버스에서 운전자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는 차급에 상관없이 광범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전자동변속기의 대명사, 

앨리슨 라인업의 ‘완전 정복’

■ 준중형 버스엔 ‘T1000 시리즈’
T1000은 포장도로 운행 및 대중교통 목적으로 전장 6~7m급의 준중형 크기의 상용차에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카운티와 자일대우 레스타 등 준중형 버스에 옵션사항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수동 차량 보다 부드러운 기어 가속, 연비 효율성, 지속적인 동력전달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중형에 최적화 된 ‘2000 시리즈’
포장도로 운행 및 중형 트럭 운행에 최적화된 2000 시리즈는 주로 적재중량 5톤급 중대형 차종에 장착된다. 중형 트럭 전용 변속기인 만큼, 동력인출장치(PTO)가 장착되어 있으며, 언덕길 주행 및 추월가속을 위한 오버드라이브기능이 포함 됐다. 

■ 환경정화차를 빛내는 ‘3000 시리즈’
3000 시리즈는 1998년 출시 이후 저소음·고효율 변속기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신뢰도를 쌓아왔다. 적재중량 8~9.5톤급 중대형 차량에 주로 장착된다. 

험로 및 가혹조건에서 주행하는 건설용트럭, 환경정화차, 구난차, 소방차 등 특수·특장차에서 그 빛을 발휘하며, 이를 위해 리타더를 옵션 사양으로 두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도심 도로청소를 하는 환경정화업체에서 3000 시리즈 변속기 선호도가 높은데, 복잡한 도심 속에서 전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으로 수동 및 반자동 대비 모든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 대형차에 적합한 ‘4000 시리즈’
전자동변속기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4000 시리즈는 적재중량 15톤 이상의 차량에  주로 장착된다.

특히, 4000 시리즈의 특징으로 동력 저하 없는 성능과 부드럽고 우수한 가속을 자랑해, 굴착, 제설 등 일정속도로 작업을 요하는 특장차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제동능력을 높이고 브레이크 마모를 줄이는 일체형 리타더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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