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버스는 친환경 상용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버스를 공개했다. 기존에 비해 낮아진 초기 투자비용과 배터리 가격에 친환경성, 안전성, 에너지 효율성 등이 어우러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천연가스, 디젤 등 현재 일반 버스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과 비교할 경우 동일 연료량 기준 4배나 더 먼 주행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요소다.
또한 실외보다 비교적 쾌적하게 차량을 기다릴 수 있는 실내 정류장 설립이 가능하고, 도심지 운행에서의 소음이 크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새로운 형태의 정류장과,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문제는 해결 과제로 꼽았다.
볼보버스는 거리 및 역할군에 따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풀 일렉트릭 등 3가지 전기버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차량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버스는 30~40%의 연료 소비를 절감하고, 정류장 근처에서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정숙성을 갖췄다.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버스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연비를 일반 경유 버스대비 75% 향상하고 탄소배출량은 75% 줄였다. 또, 밤사이 배터리를 완충할 경우 정류소에서 3~6분이라는 짧은 충전시간으로도 지속적인 운행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2015년 도입된 풀 일렉트릭 완전 전기버스의 경우 에너지 효율을 80%까지 높이고, 탄소배출을 100% 줄일 수 있다. 현재 7.6km 거리의 55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매월 10만 명 정도의 승객을 태우고 있다. 차량 내에서 USB 사용과 전자기기 충전 등이 가능하다.
구역에 따라 안전시스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능도 소개됐다.
예컨대 스쿨존에서는 속도를 제한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병원 앞에서는 일렉트릭 하이브리드 버스도 탄소배출이 없는 제로 에미션 시스템을 활성화해 전기로 운행한다. 이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버스보다 3배 정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볼보버스의 설명이다.
한편, 볼보버스의 자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기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쾌적하게 배차를 기다릴 수 있는 실내 정류장, 차량의 아늑함, 적은 소음 등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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