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해그 니라다이나믹스 마케팅·세일즈 부서장.


센서 융합 부문 선두주자인 니라다이나믹스는 차량의 안전운행을 돕는 ‘도로 정보수집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부착한 센서를 바탕으로 타이어, 노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도로의 미끄러움 정도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니라다이나믹스에 따르면 도로 정보수집 시스템은 사고 예방 효과 외에도 연료 소비 절감에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의 미끄러움 정도에 따라 가속 및 감속페달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안전 제동거리를 유지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겨울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도 도로 정보수집 시스템이 장착 돼있었다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사고 당일 오전 11시 20분경부터 사고가 난 도로의 미끄러움을 경고했었으며, 그로부터 20분가량이 흐른 오전 11시 45분경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의 미끄러움을 경고 받고 주의해서 운전을 했거나 우회 경로를 찾았다면 사고 예방이 가능했던 셈이다.

니라다이나믹스는 최근 자율주행차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사전 수집한 도로 마찰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안전운행이 가능한 지 여부를 파악한 후 운행을 결정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형태다.

요한 해그 니라다이나믹스 판매 부서장은 “도로 정보수집 시스템은 무게 중심이 높아 미끄러움에 취약한 대형 상용차 등에 도입 시 안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재물을 실은 화물차가 낙하물 적재 등 2차 사고를 일으키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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