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7일~22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
볼보트럭, 만트럭버스, 벤츠트럭, 스카니아 등
전기·수소 기반 다양한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시
기아·금호타·삼성SDI·LG엔솔 등 한국 기업 참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IAA가 4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했다. 사진은 IAA 2022의 참관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던 IAA가 4년 만에 관람객을 맞이했다. 사진은 IAA 2022의 참관 모습. 

세계 최대의 상용차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상용차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4)’가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대전환을 앞둔 사람들과 상용차(People and Goods on the Move)’라는 모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에는 볼보트럭(Volvo Trucks)을 포함해 만트럭버스(MAN Truck &Bus), 스카니아(Scania), 메르세데스-벤츠트럭(Mercedes-Benz Truck), 이베코(Iveco), 다프(DAF) 등 유럽의 굵직한 상용차 브랜드가 참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아도 전시 출품을 예고한 가운데,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도 배터리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기후중립을 위한 한층 더 진보된 친환경 상용차 라인업부터 배터리, 충전 솔루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등을 상용차 업계의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인 만큼 개막 전 주요 전시 부스들을 미리 알아봤다.

 볼보트럭 ≫ 신형 FH 에어로 라인업 전면에 

볼보트럭 'FH 에어로' 라인업
볼보트럭 'FH 에어로' 라인업

볼보트럭은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 지속가능한 운송수단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초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하여 출시한 ‘볼보 FH 에어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볼보 FH 에어로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야간 주행에도 주변 사물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한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CMS)’도 지원된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 ▲FH 에어로 일렉트릭 ▲바이오 디젤(HVO)을 연료로한 FH 에어로 ▲볼보 FMX 일렉트릭 ▲볼보 FM 로우 엔트리 ▲가스로 구동되는 볼보 FM ▲볼보 FE 일렉트릭 ▲볼보 VNL 860 ▲볼보 수소전기트럭 테스트 트럭 등 총 8대 트럭을 출품한다.

 만트럭버스 ≫ 무공해 포트폴리오 확대·전시 

만트럭버스의 라인업
만트럭버스의 라인업

만트럭버스(이하 만트럭)는 모든 화물 운송에서 ‘제로이미션(Zero-Emmission, 무공해)’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전기와 수소를 기반으로 한 신형 ‘MAN eTruck’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만트럭은 오는 2025년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제작하고 있는 대형 수소연소트럭 ‘MAN hTGX’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출품한다. MAN hTGX에는 B38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된 H45 수소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2,500Nm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56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700바(bar) 수소탱크가 탑재돼 완충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만트럭은 MAN eTGX와 MAN eTGS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전기트럭과 MAN 디젤 100주년을 기념한 ‘MAN TGX 18.520’ 에디션을 전시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벤츠트럭 ≫ e모빌리티부터 충전 솔루션 등 제시 

다임러트럭 'e악트로스600'의 모습. 
다임러트럭 'e악트로스600'의 모습.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인 이동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e모빌리티(e-mobility)’ 솔루션을 업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벤츠트럭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둔 ‘e악트로스(eActros) 600’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벤츠트럭에 따르면, e악트로스 600은 장거리 운송에 알맞도록 207kWh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팩 3개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5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스카니아 ≫ 최신예 중대형급 트럭 대거 선봬 

스카니아의 슈퍼 엔진을 장착한 '460R'이 이번 전시에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니아의 슈퍼 엔진을 장착한 '460R'이 이번 전시에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시키고 있는 스카니아는 이번 전시에 다양한 건설 현장 및 도심에서 이용될 수 있는 중대형급 최신예 세그먼트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현재까지 공개된 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슈퍼(SUPER)엔진을 장착한 ‘460R’ ▲대형 전기트럭 ‘45R BEV’ ▲바이오 디젤(HVO)로 구동되는 ‘460R’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460R은 지난 4월 독일의 영향력 있는 운송잡지 버키어스런차우(Verkeehrs-Rundschau)와 트럭 전문지 트럭커(Trucker)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해, 가장 뛰어난 친환경성과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갖춘 트럭에 수여하는 ‘그린 트럭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베코 ≫ 전기·바이오 등 다중 에너지 전략 발표 

이베코는 이번 전시에서 무공해 연료를 접합시킨 트럭을 글로벌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베코는 이번 전시에서 무공해 연료를 접합시킨 트럭을 글로벌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이베코는 이번 전시에서 무공해 연료를 접합시킨 두 대의 새로운 운송 솔루션을 글로벌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3.5톤 미만의 전기트럭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됐으며, 이와 함께 대형 플래그쉽 라인업인 ‘S-WAY’의 전기 모델도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모델의 상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베코는 야외 전시장에 경형 밴부터 중대형급 트럭 총 13대를 전시하는 한편, 관람객들이 직접 차량을 주행해볼 수 있도록 시승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 ≫ 최첨단 이지스왑 기술 적용한 PBV 공개  

한국을 대표하는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PBV'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화물운송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아는 이번 박람회에서 'PBV' 라인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화물운송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이번 IAA에 참가하는 기아는 ‘이지스왑(EasySwap)’기술 적용을 통해 목적에 따라 차량 섀시를 변경할 수 있는 ‘PBV(Platform Beyond Vehicle busines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물류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포괄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아는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CES’에서 PV1, PV5, PV7 등 5개 PBV 콘셉트 모델 라인업을 공개했다. PBV 라인업의 정확한 제원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국내 유일의 상용차 종합 전문매체인 ㈜상용차정보는 100년 ‘독일 하노버상용차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4)’에 전문기자 2명(정하용 기자·유지영 기자)을 파견, 박람회 현장내용을 상세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온/오프 스페셜 코너’를 구성, 보다 심층적이고 전문성 있는 보도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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