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장 9m 이상 중대형 버스 실적

전체 1,474대 판매…전년比 14.5% 증가
고속형 여전한 강세 속, 도심형은 세대교체 중
수소버스 5배 이상↑…고속형에도 보급 가속

중대형 버스 시장의 호실적세가 올 3분기(7~9월)에도 이어진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버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중대형 버스 시장의 호실적세가 올 3분기(7~9월)에도 이어진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소버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올 들어 이어진 중대형 버스 시장의 호실적세가 3분기(7~9월)에도 이어졌다. 특히 전기(BEV)버스 뿐만 아니라 수소(FCEV)버스의 성장세가 매서웠다. 시내버스로만 활용되던 수소버스가 고속형 모델 적용에도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상용차정보 종합 취재 및 국토교통부의 상용차 등록 데이터를 가공, 본지에 독점 제공하고 있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판매(신차 신규등록 기준)된 전장 9m 이상 중대형버스는 총 1,4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87대 대비 14.5%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거의 사라지면서, 통학 및 출퇴근 버스, 전세버스 등 수요 증가로 올들어 고속형 버스 대차율이 크게 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시에 전국 지자체에서 기존 디젤 및 CNG(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를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버스로 대체함에 따라 양대 버스 부문 모두 판매량이 상향 평준화됐다.

연료별로도, 전기 및 수소버스 등 친환경버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5배가량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디젤버스는 고속형 버스 판매 증가세에 덩달아 15.7% 수준 증가했다. 반면에 CNG 버스는 도심형 전기버스와의 대·폐차 영향으로 판매량이 62.6%가량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연료별 점유율 판세도 크게 바뀌었다. 올해 3분기 기록된 국내 중대형 버스 연료별 점유율은 디젤 49.6%(전년동기비 0.5%p↑), CNG 9.7%(20.0%p↓), 전기 32.0%(12.8%p↑), 수소 8.8%(6.8%p↑)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올해 3분기까지(1~9월) 중대형 버스는 4,371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3,999대 대비 9.3% 늘어난 수치다.

디젤버스
고속형 여전한 인기에 높은 판매량 유지

올해 3분기 디젤버스 판매량은 총 731대로 전년 동기(632대) 대비 15.7% 늘었다. 전 분기 (749대)에 비해서는 2.4%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1,631대 대비 39.8% 늘어난 2,280대가 판매됐다.

용도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도심형 디젤버스는 총 120대 판매됐는데, 모두 중형 버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9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 분기 82대와 비교해서는 46.3%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실적이 크게 오른 고속형 디젤버스의 대형 모델은 주로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로 활용됐다. 

CNG버스
전기·수소 대세에 출고 시들…63%↓

올해 3분기 CNG버스 판매량은 총 143대로 전년 동기 382대 대비 62.6% 줄었다. 전 분기 253대와 비교해서도 43.5% 감소했다. 이에 올해 3분기까지 614대 판매됐다. 전년 동기 1,230대 대비 50.1% 줄어든 수치다.

감소세는 도심형 버스에서 뚜렷했다. 주로 시내버스로 활용되던 CNG버스에 대한 각 지자체의 외면에 3분기 CNG버스 판매량이 31대에 그친 것. 지난해 같은 기간 267대 대비 88.4% 줄어든 수치다.

반면 고속형 버스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총 112대의 CNG버스가 판매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여전히 고속형 버스 부문에서는 전기버스 등 친환경버스의 충전 기반 시설 등을 포함한 여객 운송 사업성이 뚜렷하지 않아 디젤버스 대체 수단으로 CNG버스가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 · 수소버스
전기 대세에 수소 편승하다

수소버스가 전기버스 대세 기조에 탑승했다. 

올해 3분기 차세대 친환경버스인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는 총 600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273대 대비 119.8%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전기버스와 수소버스는 총 1,477대 판매됐으며, 전년 동기 1,138대와 비교해 29.8% 늘어났다. 특히, 이 중 수소버스의 비율이 비약적으로 늘었는데, 지난해 3분기 26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해 올해 3분기에는 이보다 396.2% 늘어난 129대 출고됐다. 

특히 고속형 버스로 분류되는 현대차 유니버스의 수소버스가 27대 출고됐다. 현대차가 내년도 수소버스를 2,000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정부 역시 1,750대 보급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급률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상용차매거진 118호(1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상세한 통계와 그래프는 상용차매거진 118호(11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