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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밴의 천국 유럽, 경쟁 모델만 수십대28개 EU회원국 중 5개국 LCV시장 주도
참여 브랜드만 11개…3강·4중·4약 구도
트랜짓, 스프린터, 듀카토, 캉구 대세 모델
유럽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LCV 모델. 사진출처: carsales.com

승합구조 차량에 화물을 실을 수 있게 적재함 공간이 완전히 밀폐된 화물밴 시장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015년 현대자동차가 승합과 화물 겸용 쏠라티를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화물밴 시장에 올해 이베코 뉴 데일리와 르노 마스터가 연이어 가세했다. 상용차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한 화물밴이다.

유럽서는 화물밴을 LCV(Light Commercial Vehicle/경상용차)라고 부른다.

차량 전고가 트럭 적재함보다 낮아 화물 상·하차 시 편안한 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면 충돌 시 엔진룸이 차량 앞에 있어, 실내 보호 능력이 트럭에 비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서도 화물밴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LCV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연합(EU)의 시장규모, 브랜드, 인기모델을 참고삼아 분석해봤다.

유럽, 한해 200만대 LCV 화물밴 수요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2016년 한해 LCV 수요는 191만 5,122대로 나타났다. 한해 약 200만대의 수요를 가진 시장이다.

이중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 국가가 전체 LCV 수요의 70%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국가수, 인구수를 봤을 때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유럽의 연간 200만대 수요는 국내에서 경쟁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소형트럭(포터2, 봉고3)의 한해 신규 등록대수인 약 15만대에 비해 엄청나다. 그만큼 유럽은 화물밴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화물밴은 화물차 못지 않는 적재공간과 편의성을 갖췄다

LCV 최강국 프랑스의 2016년 LCV 수요는 40만 8,332대(비중: 21%)로 매년 LCV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다. 평균 36만~42만대의 수요를 자랑한다.

그 뒤로 섬나라인 영국이 바짝 붙어있다. 영국은 37만 5,735대(20%)가 등록됐다. 평균 35만~37만대 수요로 붙박이 2등이다.

자동차의 요람 독일은 유럽서 3번째로 높은 LCV 수요를 가진 나라다. 독일은 25만 7,385대(15%)로 집계됐다. 1~2위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연간 20만~26만대를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4위와 5위는 슈퍼카 및 상용차 브랜드로 유명한 이탈리아와 세계 자동차 제작 공장이 포진한 스페인으로 순위가 매년 바뀌며 접전을 보이는 국가들이다. 2016년 기준 4위는 이탈리아로 19만 5,631대(10%), 5위는 스페인 17만 2,156대(9%)로 근소한 차이로 이탈리아가 앞섰다. 이 두 국가는 각 15만~20만대의 수요를 보이고 있다.

상위 5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유럽 23개국의 2016년 신규등록대수는 50만 5,883(2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네덜란드, 벨기에가 약 7만대, 스웨덴 5만대, 오스트리아 4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11개 브랜드, 유럽 LCV 시장의 90% 차지
유럽 LCV 시장서 연간 5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만 추려보면, 총 11개 브랜드로 정리된다. 이 브랜드들은 유럽 LCV 시장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유럽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독일), 폭스바겐(독일), 오펠(독일), 르노(프랑스), 푸조(프랑스), 시트로엥(프랑스), 이베코(이탈리아), 피아트(이탈리아), 복스홀(영국) 등이 있다.

비유럽 브랜드로는 포드(미국), 닛산(일본) 등이 있다.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4개년(2012~ 2016년)간 시장의

3강은 포드, 르노, 폭스바겐이다. 이들 3개사는 각 20만~3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브랜드다. 다만, 2012년도까지만 해도 3개사 순위싸움이 치열했으나, 유로6 모델에 와서는 포드와 르노가 앞서가고 있다.

4중은 푸조, 시트로엥, 메르세데스-벤츠, 피아트가 꼽힌다. 이들 4개사는 16만~19만대의 LCV 차량을 찍어낸다. 각 브랜드별 순위는 매년 바뀔 만큼, 중위권 싸움 또한 치열하다.

4약은 이베코, 복스홀, 오펠, 닛산이다. 이들 브랜드의 각 판매대수는 약 4만~7만대다. 4약이라고 표현했지만, 적은 수치는 아니다. 단지, 상위 7개 브랜드의 판매량이 매우 높을 뿐이다.

유럽 LCV 화물밴 시장은 11개 브랜드(연간 5만대 이상 수요), 시장수요는 3강·4중·4약 구도로 정리된다.

TOP10 중 5대가 프랑스 모델
2016년 기준 LCV 시장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은 전체 판매량의 52%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TOP10 모델 중 5대가 프랑스 모델인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유럽서 가장 인기 있는 대망의 1등 LCV는 포드의 트랜짓이다. 총 25만 3,783대(비중 13.3%)로, 수년째 LCV 시장서 절대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비유럽 브랜드임에도 대단한 선전이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다. 2016년 9만 5,371대(5.0%)가 판매됐다. 국내에는 프리미엄 밴으로 알려졌지만, 유럽에서는 화물용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3위는 피아트 듀카토로 9만 228대(4.7%)가 등록됐으며, 4위는 르노 캉구로 8만 4,640대(4.4%)가 등록됐다. 캉구는 최근 국내에 들어온 르노 마스터보다 한 체급 작은 모델이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포드 트랜짓, 벤츠 스프린터, 피아트 듀카토, 르노 캉구

5위는 시트로엥 베르링고 8만 4,612대(4.4%), 6위는 폭스바겐의 크래프터 8만 3,896대(4.4%), 7위 푸조 파트너 8만 2,024대(4.3%)로 집계됐다.

8위는 르노 마스터 7만 7,243대(4.0%), 9위 르노 트래픽 7만 2,591대(3.8%), 10위 폭스바겐 캐디 7만 2,007대(3.8%)대로 사실상 1위 포드 트랜짓을 제외하면, 9개 모델 모두 ‘TOP10’ 자리서 치열하게 순위싸움을 하는 모델로 볼 수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트로엥 베르링고, 폭스바겐의 크래프터, 푸조 파트너, 르노 마스터, 르노 트래픽, 폭스바겐 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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