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와 교육을 통한 연비마케팅 전략의 결실
트랙터 부문 트레일러 연결 총중량 42톤, 8km 운행조건
덤 프 부문 8X4 덤프+골재 30톤 적재, 험한 광산 주행

지난 10월 21, 22일 양일간 볼보의 고향인 스웨덴 고텐버그에서 개최된 ‘2011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가 온로드 부문 세계 결승에서 최종 우승에 이어 오프로드 부문 아시아 지역 챔피언을 차지했다.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는 아시아 및 유럽 국가에서 선발된 각 국의 연비왕들이 참가하여 최고의 승자를 가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예선전을 포함 총 17개 국, 3500여명의 연비왕들이 대거 참여하여 명승부를 펼쳤다.
이러한 대회에서 온로드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석영개발㈜의 한호균 씨는 유럽 챔피언으로 선발된 스페인의 엔리케 씨와 치열한 막판 경합을 펼친 끝에 세계챔피언을 거머쥐었으며,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펼쳐진 오프로드 대회에서는 금강개발의 오종근 씨가 2위와 10%이상의 월등한 격차를 보이며 덤프트럭부문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010년에 이어 한국이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한 볼보트럭코리아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온로드 부문은 볼보의 첨단 변속기 I-Shift를 장착한 볼보트럭 유로5 FH460 4x2 트랙터에 트레일러를 장착한 총 중량 40톤, 전장 14m의 차량으로 8Km 구간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프로드 부문은 스웨덴 고텐버그 소재 광산에서 험로전용 덤프트럭 볼보 FMX 8x4에 약 30톤의 골재를 적재,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을 주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현실성 있는 조건에서 객관적으로 연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준비 됐다.
볼보트럭 ‘연비왕 세계대회’ 2연패의 의미
우선 볼보트럭코리아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연비향상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비왕대회를 개최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국내의 볼보트럭 고객들을 대상으로‘볼보트럭 연비왕 대회’라는 이름으로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매년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면서 ‘최고의 연비’를 뽑고 있다.
첨단 차량이라는 점만 믿고 앞에서 벌고 뒤에서는 기름으로 까먹는 줄 모르는 트럭 운전자들에게 볼보트럭의 이름으로 연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연비왕 대회’가 최적이라고 생각한 볼보트럭코리아는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매년 개최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연비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왔다.
둘째는‘연비왕 대회’를 통한 결과물의 효과적인 활용과 교육을 들 수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단순히 볼보트럭을 알리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단순 마케팅차원을 넘어 고객들에게 연비향상을 위한 차량기술의 한계를 운전자가 일정부분 극복할 수 있다는데 착안해 실행해 왔다.
즉, 국내 연비왕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CD자료 등을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연비향상 노하우를 전수해 온 것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이번‘연비왕 세계대회’에서 여실히 입증됐다. 습관대로 운전한 유럽과 아시아의 참가자들과는 달리 한국 대표들은 볼보트럭코리아로부터 전수받은 대로 바른 운전을 통해 연비실력을 발휘한 것이다.
셋째는 경쟁을 통한 연비효율성의 향상이었다. 초창기 국내 연비왕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연비차가 많았으나, 대회를 거듭할수록 연비차가 현격히 줄어들는 현상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바른 운전이 대세를 잡으면서‘실력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세계대회 역시 지금은 초창기로 실력차가 많이 존재하지만 대회가 거듭할수록 그 격차도 분명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연비왕 대회를 통한 연비향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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