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카고 중형 11% 증가반해 대형은 4.7% 증가 그쳐
버스/승합 판매량 전반적 감소세…중대형 12~13% 줄어
특장차 등록대수 기준 특수작업차만 12% 고공행진
|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기를 겪으면서 판매부진을 겪었던 상용차업계가 최근 2년여간 두자리 수 성장률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그 성장세가 사그라진 모습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총 트럭대수는 13만2,0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11만9,710대보다 10.29% 증가했다.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16%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던 2009년, 2010년과 비교해보면, 증가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파악된다. |

1톤 소형트럭 판매, 불경기속 호황
지난 2009년 4,044대로 전년대비 8.36% 감소한 경트럭의 내수 판매는 2010년 5,406대로 33.69%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지만, 9월까지의 판매대수를 보면 4,013대로 전년 같은 기간의 4,027대와 비교해 약간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대수면에서 최대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1톤 소형 트럭의 경우는 상용차업계의 전반적인 판매부진 속에서도 2008년 8만9,927대, 2009년 10만8,279대로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12만4,562대로 15%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역시 이러한 추세는 이어져 9월까지의 내수판매량은 9만9,268대로 8만9,470대를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5%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8톤 이상 대형급은 판매 부진
2009년 2만3,822대에서 지난해 2만8,075대를 판매해 17.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중형트럭(2.5톤~7톤)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 올 9월까지 2만2,93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4% 증가한 것으로, 물류운송업체 및 특장차 운송업자가 가장 선호하는 차량이기에 경기에 대한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형 트럭 위주로 판매를 집중해온 외국계 완성차업체들이 2012년에는 중형트럭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천명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8톤 이상 대형트럭의 판매량은 작년 한해 7,248대를 기록, 2009년 6,425대에 비해 12.81%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두자리 수 증가율 달성이 힘들 전망이다 . 9월까지의 판매량은 5,82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6% 증가하는데 그쳤다. 더욱이 2012년에는 4대강 사업과 같은 굵직한 국책사업들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전과 같은 판매 증가가 이뤄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한풀 꺾인 전체 카고트럭의 호조세
중소형트럭을 비롯해 대형트럭 모두 내수 판매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판매된 카고트럭의 총대수는 14만2,570대로 경기 침체기였음에도 13.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올 9월까지 판매된 전체 카고 트럭은 13만2,033대로 9.33% 증가율에 머물러 있다. 9%대의 판매증가율이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2009년 13.78%, 2010년 13.75%의 증가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확연히 줄었다고 할 수 있다.
차급별 트럭부분 내수현황
| 구분 | 경형 | 소형 | 중형 | 대형 | 계 | 증감률(전년동기비) |
| 2008 | 4,413 | 89,927 | 22,624 | 5,962 | 122,926 | - |
| 2009 | 4,044 | 108,279 | 23,822 | 6,425 | 142,570 | 15.98% |
| 2010 | 5,406 | 124,562 | 28,075 | 7,248 | 165,291 | 15.94% |
| 2010.1.~9 | 4,027 | 89,470 | 20,650 | 5,563 | 119,710 | - |
| 2011.1~9 | 4,013 | 99,268 | 22,930 | 5,822 | 132,033 | 10.29% |

지속되는 부진, 버스 판매
타 차종에 비해 내수판매 및 증가율이 부진했던 버스의 경우, 올해 역시 소형 버스를 제외한 경형, 중형, 대형 버스의 판매 대수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경형, 소형, 중형, 대형 등 버스의 총 내수판매는 7만261대를 기록, 2009년 6만5,501대에 비해 7.27%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트럭이 16% 가까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실적이다. 하지만, 2010년에는 이같은 증가세조차 감소세로 접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6,377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32.71%나 판매량이 감소 됐던 경형 버스는 지난해 18.85%가 증가한7,858대가 팔려 회복세로 들어서는 듯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5,809대만 판매 돼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5,916대보다 1.84%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소형버스 역시 증가세는 감소되고 있다. 2009년 4만7,25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6.14%가 늘어난 소형버스는 2010년에는 5만175대가 판매돼 6.17%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9월까지의 판매량을 보면 3만 8,616대에 머물러 있어 전년 같은 기간 3만7,090대 보다 4.11% 늘긴 했으나 트럭 판매 증가율에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차종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버스와 대형버스의 경우는 확연한 감소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2009년 4,708대에서 2010년 4,518대로 판매대수가 4.04%감소한 중형버스는 올 9월까지 3,205대 판매에 그쳐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13.28%나 판매량이 급감했다.
2009년 7,157대의 판매로 2008년 대비 8.28% 감소한 대형버스 역시 2010년에는 7,710대가 팔려 7,21%의 증가율을 보이긴 했으나, 올 9월까지의 판매가 5,201대에 머물러 5,899대가 판매됐던 전년 동기대비 11.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 버스부문 내수 현황
| 구분 | 경형 | 소형 | 중형 | 대형 | 계 | 증감률(전년동기비) |
| 2008 | 9,477 | 40,692 | 4,437 | 7,803 | 62,409 | - |
| 2009 | 6,377 | 47,259 | 4,708 | 7,157 | 65,501 | 4.95% |
| 2010 | 7,858 | 50,175 | 4,518 | 7,710 | 70,261 | 7.27% |
| 2010.1.~9 | 5,916 | 37,090 | 3,696 | 5,899 | 52,601 | 8.49% |
| 2011.1~9 | 5,809 | 38,616 | 3,205 | 5,201 | 52,831 | 0.44% |
특장차 내수도 증가세 주춤
카고트럭을 개조한 특장차 내수판매는 2008년 1만294대에서 2009년 1만1,186대로 8.6% 증가했으며, 2010년에는 1만2,110대로 8.26%로 증가 꾸준한 판매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특장차 역시 올해 들어 버스나 트럭과 마찬가지로 증가율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올 9월까지의 특장차 판매량은 9,349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994대에 비해 3.95%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증가율인 8.1%의 증가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장차부문 내수현황
| 구분 | 2008 | 2009 | 2010 | 2010.1~9 | 2011.1~9 | 전년동기비 |
| 판매대수 | 10,294 | 11,186 | 12,110 | 8,994 | 9,349 | 3.80% |
꾸준한 증가 화물차 및 특장차
화물차와 각종 특수자동차의 등록대수는 작년에 이어 일부 차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 9월까지 국내에 등록, 운행 중인 화물차는 322만대로 말소된 차량을 포함한 순수 증가 차량은 2만623대다. 이는 작년 말에 비해 0.64% 증가한 수치로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예년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의 화물차 등록대수를 분석해 보면 올해는 일반 화물차의 증가보다는 특수자동차나 승합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카고형과 덤프 그리고 밴형으로 대변되는 일반형 화물차의 등록대수는 2011년 9월까지 275만2,561대로 2009년 275만101대, 2010년 275만2,508대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카고형과 덤프트럭이 각각 0.75% 1.64% 증가한 반면, 택배 및 물류운송사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밴형 화물차의 등록대수는 2009년 67만519대에서 2010년 65만3,338대, 2011년 9월에는 63만7,136대로 계속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탱크로리, 유조차 역시 대수가 감소했다. 2008년 1만806대에서 2009년 1만317대로 4.53% 감소한 탱크로리는 2010년 9,921대를 기록했다가 올 9월에는 또다시 9,550대로 줄었다. 2009년과 2010년, 약간씩이나마 증가했던 유조차 역시 올해 들어서는 0.19%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카고형, 덤프형 화물차나 특수용도형 화물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특수작업형의 경우, 11.9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승합형의 경우도 3%내외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화물차(특장차) 등록 대수
| 구 분 | 총 계 | ||||||
| 2008.12 | 2009.12 | 2010.12 | 2011.9 | 10.12/11.9 | |||
| 합 계 | 3,160,338 | 3,166,512 | 3,203,808 | 3,224,431 | 20,623(0.64%) | ||
| 화 물 자 동 차 | 일반형 계 | 2,768,625 | 2,750,101 | 2,752,508 | 2,752,561 | 21,690(0.99%) | |
|
| 카고형 | 2,032,821 | 2,034,424 | 2,052,943 | 2,068,441 | 15,498(0.75%) | |
|
| 덤프형 | 44,314 | 45,158 | 46,227 | 46,984 | 757(1.64%) | |
|
| 밴형 | 691,490 | 670,519 | 653,338 | 637,136 | –16,202(-2.58%) | |
| 화물특수용도형 계 | 157,417 | 163,497 | 171,849 | 176,590 | 4,741(2.76%) | ||
|
| 냉장,냉동차 | 81,218 | 85,589 | 92,067 | 95,474 | 3,407(3.57%) | |
| 유조차 | 15,603 | 15,920 | 15,960 | 15,929 | –31(-0.19%) | ||
| 탱크로리 | 10,806 | 10,317 | 9,921 | 9,500 | –421(-4.43%) | ||
| 피견인차 | 49,790 | 51,671 | 53,901 | 55,687 | 1,786(3.21%) | ||
| 특수 자동차 | 합 계 | 53,374 | 54,192 | 56,054 | 58,146 | 2,092(3.73%) | |
| 구난차 | 10,635 | 10,620 | 10,876 | 11,072 | 196(1.80%) | ||
| 견인차 | 31,785 | 32,182 | 32,613 | 33,007 | 394(1.21%) | ||
| 특수작업형 | 10,954 | 11,390 | 12,565 | 14,067 | 1,502(11.95%) | ||
| 승합특수형자동차 | 13,084 | 14,100 | 14,886 | 15,241 | 355(2.3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