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전용 ‘싱다’ 공급 MOU 체결
전기버스용 타이어 공급업체로도 선정

지난 8일 한국타이어와 점보버스그룹이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PB 상품인 '싱다(SINGDA)'를 독점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4번째 점보버스그룹 총괄 회장 판 쉐이황(Fan Shuihuang), 5번째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본부장 우병일 전무)

한국타이어가 중국 최대 민영버스기업인 점보버스그룹에 시내버스 전용 타이어 상품인 ‘싱다(SINGDA)’를 3년간 독점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8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쉐린, 던롭과 같은 글로벌 타이어업체와 조양, 완리 등 중국 내 주요 타이어업체의 제품을 복수로 취급해왔던 점보버스그룹은 그룹 내 전체 타이어 수요를 한국타이어 제품으로 대체하게 된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전기버스용 타이어 공급 계약도 추진, 점보버스그룹의 전기버스 타이어 공급업체로도 최종 선정됐다.

심천시내버스, 광저우시내버스 등과 같이 전기버스로 100% 운영 중인 중국 국영 시내버스에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점보버스그룹은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3년 내 광저우 지역을 달리던 LNG 중심의 시내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점보버스그룹에 전기버스 전용 상품을 공급하고 이를 발판삼아 중국 전기버스 시장 선점 및 타이어 공급 확대를 노린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민영운수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운수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점보버스그룹은 총 187개 노선에 4,500여 대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초대형 운수업체다. 연간 이용 승객만 5억 6,000만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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