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내부 수송 과정서 화석연료 배출 ‘0’
2025년까지 CO2 1,000만 톤 감축 병행

고장력 특수강을 생산하는 SSAB 제조 공장이 2045년까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목표에 도전한다. 사진은 스웨덴에 위치한 제조 공장 모습.

스웨덴 다국적 철강기업 SSAB(Swedish Steel AB)가 2045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한다.

SSAB는 최근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세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SSAB는 2045년까지 제작 공정 단계는 물론 내부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석 연료 관련 배출물을 ‘제로(0)’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이보다 앞선 2025년까지 연간 1,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가시적인 목표도 세웠다. SSAB의 고강도 강재를 사용함으로써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최종 사용 단계’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내겠다는 의도다.

구체적으로 SSAB는 ‘에코 업그레이디드(Eco Upgraded)’를 통해 780만 톤, ‘자동화 프리미엄 배송(Automotive Premium Upgrade deliveries)을 통해 22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틴 린드큐스트 SSAB CEO는 “SSAB는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량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철강 생산업체”라며, “이번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 수송 차량에 친환경 트럭을 도입하는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SAB가 제작한 고장력 특수강은 연료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지속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시장에서는 하독스(HARDOX), 도멕스(DOMEX), 웰독스(WELDOX) 등 제품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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