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위한 잠재 시장발굴에 유용한 자료로 주목
DHL 글로벌 연대 지수는 각 국가가 세계 시장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지표로, 첫 GCI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화의 진전 속도는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속적인 경제적 통합을 통해 향후 5%를 상회하는 글로벌 국내 총생산(Global Gross Domestic Product)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GCI 연구는 전세계 125개 국가를 대상으로, 세계 경제와의 연대 깊이(depth)와 다양성의 범위(breadth)라는 두 가지 측면을 기준으로 순위를 측정한다. 아울러, 글로벌 연대 지수와 국가의 복지 수준간의 상관관계도 검토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연대 지수가 높은 국가에서도 추후 연대 지수가 더욱 향상될 여지가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글로벌 연대의 확산 가능성은 무궁무진 한 것으로 나타났다.
DHL의 GCI 연구는 APEC 최고경영자 회의 및 리더 주간(APEC CEO Summit and Leaders’ Week)이 열린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발표됐다. DHL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가이자 경제학자로 유명한 바르셀로나 IESE 경영대학원의 글로벌 전략 담당 교수 판카즈 게마와트(Pankaj Ghemawat)가 진행했다.
로저 크룩(Roger Crook) DHL 글로벌 포워딩, 프레이트(DHL Global Forwarding, Freight) CEO는 “이번 연구 조사를 통해, 글로벌 연대 지수가 높을 수록 글로벌 복지 및 개인 발전 측면에서 더 살기 좋은 사회임이 밝혀졌다"며, "제품과 서비스의 자유 무역이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기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무역 전략을 수립하는 정치 및 경제 지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각 국가는 자국의 글로벌 연대 정도를 가늠해봄으로써 국가의 발전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진두지휘한 게마와트 교수는 “DHL GCI 조사에서 세계적인 경제 통합이 생각보다 심도있는 진전을 이뤄내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는 각 국가와 세계의 발전을 위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글로벌 연대를 강화하면 글로벌 국내총생산이 조단위로 늘어나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1 DHL 글로벌 연대 지수는 2005년부터 2010년에 걸쳐10가지 유형의 국제 흐름에 대해 조사했으며, 국제 무역, 자본 흐름, 정보와 국민에 이르는 범주안에서 조사가 시행되었다. 이 지수는 기존의 일반적인 지표들과 달리, 국가 간 상호 연대감에 대한 깊이뿐만 아니라 지리적인 다양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수의 국가들과만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를 분별하여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연대 지수 측정까지 가능했다. 이번 연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적 데이터를 가지고 진행되었으며, 조사에 쓰인 연구 방법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dhl.com/gci 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