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부터 정기노선 투입…수소버스론 최초
전 세대 모델 대비 동력성능 및 내구성 대폭 강화

새로 공개된 3세대 신형 수소버스의 모습.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3세대 신형 수소전기버스(이하 수소버스)가 내년부터 울산시내 정기노선에 투입된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열고 수소버스를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차의 3세대 신형 수소버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모델 대비 가속성능, 등판능력을 개선하고,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친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 컬러 바디 위에 블루라인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으며, LED 주간 주행등,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디자인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는 지난 5월 공개된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와 같은 모습으로 향후 현대차의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적용될 디자인을 계승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보다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수소버스 도입으로 인한 친환경 효과가 크다.”며, “이번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대비 실도로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수소버스 개발에 착수, 1세대 모델을 정부과제 모니터링 사업에 투입했으며, 이후 2009년에는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모터를 적용한 2세대 모델을 개발해 2015년 광주시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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