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부지서
기업·개인 등 부문별 10명씩 참여
경제운전 활성화를 위한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 경기도 화성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경제 운전’을 화물 운송 분야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는 기업·개인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기업 부문은 150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10명이, 개인 부문은 개별차주로 신청한 운전자 중 추첨된 10명이 각각 참여한다.
특히, 기업 부문은 CJ대한통운, 한진, 현대글로비스, 서울우유협동조합, 대신정기화물 등 5개 기업에서 30명씩 선발한 운전자 150명 가운데 기업별로 경제운전 실적이 뛰어난 사내 최우수 운전자 2명씩을 본선대회에 출전시켰다.
올해는 행사당일 연비만 측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참가자의 최근 5개월간 운전실적(20%)과 행사당일 16.2km를 주행하는 연비(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져 운전자의 평소 경제운전 습관을 평가에 반영한다.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운전자 각 3명에게는 금상(장관상) 100만 원, 은상(공단이사장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등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한다.
부대행사로는 제작사(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등)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무시동히터, 발전제어장치, 전자식 팬클러치 등 화물차 온실가스 저감 기술 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급출발·급가속·급제동 하지 않기 등 단순한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화물차 경제 운전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가 기업 부문 예선전에 나타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본선 참가자 10명의 평균연비가 예선참가자 150명의 평균연비보다 약 35.3%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습관에 따른 연비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