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용차 본고장 전라북도에 지역 상생 복합 공간이 열린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상용차 판매와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 상용차 복합 거점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는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개소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제천’에 이은 두 번째 현대 상용차 복합 거점으로,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 고객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상생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유재영 전무와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정성모 완주군의회장 및 이호인 전주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80여 명이 참여했으며,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에 따르면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위치한 지역이자, 국내 특장차 개발의 중심지인 전북의 특성을 살려 특장차 맞춤형 콘셉트로 꾸며졌다.

또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협력 업체와 상생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지역 특장회사인 ㈜한국토미社 공장 부지 안에 개소했다.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찾은 고객들은 거점에 상주한 특장회사 관계자에게 특장차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특장회사는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실내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유로6 머플러 시스템과 중형 트럭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전시하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전북현대축구단 팬을 위한 홍보관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한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를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 장소로 제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올해 중 부산, 울산에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추가 개소해 전국에 있는 자사 상용차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엑시언트 스페이스 전주’ 개소와 함께 전주대, 우석대, 전주비전대 등 주변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자동차 관련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