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교통안전공단·도로공사 지원
8월 말까지 신탄진 휴게소서 진행

화물차기기 전문 장착업체 피트인이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고장으로 운행기록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나섰다.

피트인은 지난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2개월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터미널 등지에서 진행하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무상점검센터’ 운영 업체 자격으로, 신탄진휴게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인의 이번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무상점검’은 국토교통부 및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의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다.

피트인은 지난 5년간 썬팅,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디지털운행기록계 등을 작업해온 화물차기기 전문 장착업체로, 최근에는 2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화물차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호크아이’를 개발해 화물차 운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털운행기록장치는 사업용 차량의 위험 운전 행동을 분석하여,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버스·화물·택시 등 장착 대상인 사업용 차량 약 61만 대에 100% 장착되었으나, 그간 기기 고장, 배선 불량, 기본정보 미입력 등으로 정상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가 운행기록을 제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이를 활용해 운수 종사자의 최소 휴게시간 준수 여부와 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정된 교통안전법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여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피트인을 주축으로 한 ‘디지털운행기록장치 무상점검센터’에서는 전원불량, 기본정보 미입력, 배선불량, 장치 및 배선 고정상태 불량, 인공위성 위치 정보 시스템(GPS) 안테나 불량 등에 대해 무상으로 점검한다.

단, 배선 재작업, 기기교체, 안테나 교체 등 부득이하게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상으로 수리한다.

배혜철 피트인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운행기록장치가 작동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기 제작업체의 부도 등으로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피트인은 화물차기기 전문 장착업체로서 운전자 불편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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