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트랜짓 섀시 기반…올 7월부터 본격 생산 돌입


독일의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 포드(Ford)가 택배 배송용 전기 밴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도심 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잠재적 성장 동력을 가진 전기 상용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미국 에너지전문지 클린테크니카(Clean Technica)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7월부터 생산을 개시, 2018년 말까지 2,500대의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번 공동 개발을 바탕으로 유럽 최대의 중형 전기차량 제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내비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차량을 살펴보면, 이번에 개발되는 전기 밴은 포드의 대표적인 밴 모델인 ‘포드 트랜짓(Ford Transit)’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양사가 개발한 배터리와 전기 동력장치를 장착하고, DHL이 자체 고안한 특수 차체 구조를 반영할 계획이다.

스티븐 암스트롱(Steven Armstrong) 포드 부회장은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춘 DHL과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전기 밴 개발을 통해 배출가스 감축 등 친환경성 도모는 물론 전기상용차 라인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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