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소음↓ 연비↑…도시 운행 최적화

이탈리아의 상용차 제조업체 이베코가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자사의 하이브리드 버스인 ‘어반웨이 하이브리드(Urbanway Hybri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전장 18m의 굴절식 버스로 최대 14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한 만큼 탁월한 연비와 친환경성이 강점이다.

특히, 친환경 특화 솔루션인 ‘에코드라이빙(Eco Driving)’ 시스템이 돋보인다. 에코드라이빙은 대시보드에 설치된 ‘에코노미터(Econometer)’로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 운전자의 효율적인 운행을 도와 불필요한 연료 소비를 줄이는 기능이다.

이는 기존 디젤 버스보다 탄소 배출을 33%,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40% 저감하는 등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연료 소비도 30%가량 낮출 수 있어 환경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소음도 적어 도시 운행에 적합하다. 어반웨이 하이브리드는 20km/h 이하로 주행하는 경우 디젤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 전기 모터를 사용해 주행한다. 정류장에서의 공회전 소음, 야간 도심지 운행 시 소음 걱정을 한층 덜어낸 셈이다.

밀라노 시 관계자는 “도시 내 배기가스 저감과 소음 감소를 위해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버스 도입을 추진했다.”며,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버스가 시민들의 편의와 시내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베코는 올해 6월부터 밀라노에 어반웨이 하이브리드 버스 공급을 시작, 2019년까지 총 120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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