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CNG하이브리드버스 구입 지원금 검토
수소-CNG(HCNG)버스도 보급 추진 예정

▲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친환경 수송수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포럼’모습.
CNG하이브리드버스 및 수소-CNG(HCNG)버스 보급이 적극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대전에서 개최된‘2011 CNG 보급 활성화 세미나’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친환경 수송수단 보급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는 CNG하이브리드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연이어 개진됐다.

먼저 환경부는 CNG 보급 활성화 세미나에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CNG하이브리드버스의 주행성능, 환경성, 경제성 등을 종합 평가하기 위한 시범 보급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대폐차되는 CNG버스를 대상으로 30대를 시범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환경부 국현수 사무관은“CNG하이브리드버스 가격이 CNG버스대비 6,500만원정도 비싼 것을 감안, 대당 4,000만원의 구입 보조금 지원을 검토중”이라며,“ 2012년이후에는CNG하이브리드버스 생산단가 인하를 유도해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G하이브리드버스가 보급될 경우, 경유버스 대비 5,186만원, CNG버스 대비 2,151만원의 대당 환경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CNG하이브리드버스의 대량 생산이 예상되는 2013년 이후에는 한 대당 3,000만원의 구입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CNG하이브리드와 함께 수소-CNG(HCNG)하이브리드버스의 보급 계획도 추진 중이다. HCNG는 천연가스에 수소(H₂)를 20~30% 혼합한 것으로 기존 차량에 비해 80%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의 발생도 5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즉, 유로6 및 차기 환경규제에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현재 한국기계연구원, 두산인프라코어가 시내버스에 적용하기 위한 타당성 평가를 진행 중이며 한국가스공사, 가스안전공사는 CNG충전소를 이용한 HCNG 충전 인프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수송수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 참석한 한정옥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은“우리나라는 전국적인 천연가스 배관망 및 CNG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어 HCNG 도입 여건이 좋다”며“CNG·HCNG·H₂복합 충전소 도입으로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관련 가스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HCNG하이브리드버스는 수소경제시대를 견인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6월부터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연구과제로 HCNG하이브리드버스를 선정·추진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실증사업을 마무리 한 뒤, 2015년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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