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 매출 2.2조 원, 전년 대비 6% 폭풍 성장
사물인터넷 촉진 위한 커넥티드 솔루션 제공키로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2018년까지 한국에 1,3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망이 가장 잘 구축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모든 사업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 법인 한국보쉬가 이 같은 내용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6 연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랑크 셰퍼스 한국보쉬 사장은 "한국은 보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결성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한국 시장에서 찾을 것이다."라며, 사물인터넷에 대한 긍정적으로 미래의 성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보쉬그룹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보쉬는 2015년 자사의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지난해 4월에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와이퍼 시스템을 개발, 생산, 판매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공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하게 되며 생산은 2017년 1월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2018년 까지 약 1300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

보쉬는 상용차 사업 분야의 큰 잠재력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 곧 다가올 변화인 ▲자동화 주행 ▲전기화 ▲연결성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이들 분야에서 보쉬의 폭넓은 전문성은 자사의 시스템통합 역량과 결합돼 고객사들을 위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도 커넥티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보쉬는 커넥티드 솔루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원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셰퍼스는 "우리 디젤 기술은 높은 환경 기준들을 충분히 충족할 만한 청정 기술"이라며, "디젤 뿐만 아니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쉬그룹은 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2015년 총 매출 706억 유로를 기록했다. 그룹 차원의 사업은 ▲모빌리티 솔루션 ▲산업 기술 ▲소비재 ▲ 에너지 및 빌딩 기술 등 4개 사업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
▲ 기자간담회 Q&A 시간에 답변 하고 있는 프랑크 셰퍼스(Dr. 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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