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투자 ‘두성비나모터’설립…노후차량 대체수요 기대
-조성묵 회장 “국내시장 벗어나 해외시장 개척 진력”

 

▲두성특장차가 단독투자로 설립한 두성비나모터(DOOSUNG VINA MOTOR) 베트남 현지 공장모습
 

국내 최대의 특장차 및 트레일러 생산업체인 두성특장차(대표 조성묵)가 한정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잇따른 해외시장 개척과 생산 및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두성특장차는 지난 2006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투자허가를 받고 트레일러 생산을 주목적으로 하는 두성특장차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성비나모터(DOOSUNG VINA MOTOR)을 설립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45km 떨어진 박린시의 딘주공단 내에 부지 49,900㎡(약 1만5천평)를 확보, 트레일러 생산 공장동, 페인트 도장동 등 설치했다.
두성특장차의 100% 단독 투자로 설립된 두성비나모터는 2007년 9월부터 본격적인 공장을 가동하여 벌크트레일러, 평판트레일러, 컨테이너전용트레일러, 덤프트레일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두성특장차가 국내에서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품들로 두성의 기술력을 그대로 베트남시장에서 적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류트레일러 등도 추가로 생산,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두성비나모터는 지난해 본격적인 생산개시 이후 벌크트레일러, 덤프트레일러, 평판트레일러, 컨테이너트레일러 등에서 상당량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성특장차 관계자는 “베트남시장에 주요 고객은 주로 운송법인으로, 이들 업체들이 현재 사용 중인 차량은 10년~15년 된 노후 차량이 많아 대체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가 개발사업의 확대로 산업용 차량의 증가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차량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두성특장차는 베트남 진출에 앞서 지난 2002년 중국 요녕성 심양시와 7대 3의 합작으로 심양두성전용차유한공사를 설립, 본격적인 중국진출에 나선바 있다.
심양시 훈남신구에 1만5천 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 믹서트럭 등 건설장비, 고체, 액체, 기체용 특장차, 보온?보냉특장차, 환경위생청소차, 부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다가 최근에는 트레일러 등 제품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성특장차는 중국진출 초기에는 어려운 여건을 맞았으나 지금은 상당히 안정된 상태에서 합작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두성특장차의 조성묵 회장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한 것과 관련, “현재 한국의 특장차시장은 포화상태인데다 저가 수입산 제품까지 몰려들고 있어 생산 및 판매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의 한국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앞날을 개척한다는 차원에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해외의 유력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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