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조합-태영모터스·볼보버스, 10월중 10대 공급
총 계약금 45억 원…도, 이후에도 9대 추가 도입 예정

▲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2층 광역버스
경기도의 2단계 2층 광역버스 10대 도입을 위한 경쟁입찰이 두차례 유찰되다가, 결국 단독계약으로 정리됐다.

2층 광역버스의 사업 운영주체인 (이하 경기버스조합)에 따르면, 경기버스조합과 1단계 2층 광역버스 공급업체이면서, 이번에 단독으로 응찰한 ㈜태영모터스(대표이사 이치훈)와 공동 수급자인 볼보버스는 지난 15일 2단계 2층 광역버스 10대에 대한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계약 금액은 대당 4억 5,0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10대 분 45억 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버스 납품은 계약 후 7개월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8월 투입예정 시기를 다소 늦춰 10월에 수원∼사당역 1대, 수원∼강남역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총 10대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1단계로 2층 광역버스 9대를 남양주와 김포 노선에 투입, 현재 운용 중이다.

경기도는 이후에도 계속 증차할 예정이다. 추가 노선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9대가 새로 투입된다. 이렇게 될 경우 1, 2단계에서 19대, 추가 투입 예정분 9대 등 총 28대가 서울과 경기도를 연계한 광역버스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층 광역버스는 볼보 섀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전폭×전고는 12,990mm×2,540mm×3,995mm로 높이 제한 4m를 충족시키고 있다. 엔진은 7,698cc 배기량에 35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유로6 엔진이 적용됐다. 볼보의 섀시와 엔진 등을 적용했기 때문에 전국에 위치한 볼보 서비스 센터에서 정비가 가능하다.

이 버스는 일반 광역 버스가 40인승인 것에 반해 72인승으로 2층 버스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2층은 천정개방형으로 수동으로 천정 개·폐가 가능하며 천정 폐쇄형 또한 마련됐다. 1층 측문에는 휠체어 승·하차가 용이하게 발판이 마련돼 있고 별도의 좌석과 부저가 설치돼 장애인의 탑승을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각 좌석에 USB 충전 단자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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