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입찰에 태영모터스 단독 응찰로 모두 유찰
도-경기버스조합, 협의거쳐 최종 낙찰자 선정할듯

 

▲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2층 광역버스

경기도의 2단계 2층 버스 도입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도 굿모닝버스도입추진단과 사업 운영주체인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경기버스조합)은 지난해 2층 광역버스 9대 도입에 이어 올해는 10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한 ‘2단계 2층 버스 입찰공고’를 냈으나 1차 유찰에 이어 2차 재입찰에서도 유찰됐다.

경기버스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2층 버스 구매 입찰공고’에 부산 운수업체인 ㈜태영모터스와 공동수급자로 볼보버스 외에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공개입찰 규정에 따라 경기버스조합은 22일에 재입찰공고를 냈으나, 역시 ㈜태영모터스와 볼보버스 외에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2차로 유찰됐다.

지난해 경기도의 1단계 2층 버스 도입사업에는 태영모터스-볼보버스 외에 영맨오토모빌코리아, 스페인 아야츠, 아반트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페인 운비사의 NST네트웍스 등 다수 업체가 업체가 참가했었고, 이 중 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태영모터스와 볼보버스가 최종 낙찰됐다.

경기버스조합은 이처럼 2단계 2층 버스 도입사업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입찰공고를 계속 내느냐 ▲입찰조건을 변경, 단독(수의) 계약을 맺느냐 ▲2단계 2층 버스사업을 접느냐 등 여러 방안을 마련, 경기도청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최종 결정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진행되는 사업이고, 광역버스 성격상 추가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계속되는 유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단독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 2단계 2층 버스 도입사업 입찰과정에서 입찰에 따른 낙찰자 선정과정이 불공정하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버스조합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층 버스 수급자 선정은 차량에 대한 운행 안정성, 부품수급조건 등 제반 내용을 토대로 외부 심사기관이 평가하기 때문에 하등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2단계 2층버스 도입사업

 

1. 사 업 비 : 4,500,000 천원(부가세 포함)

 

2. 사업대상 : 10대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 투입운영

 

3. 사업목적 : 대용량 교통수단인 2층 버스 도입을 통해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차내혼잡 해소, 교통약자 광역이동권 확보 등 광역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녹색 교통체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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