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레스타 장점 빠르게 흡수
레스타는 출시후 2년간 정체 모습

 ▲ 현대차 카운티(왼쪽)와 자일대우버스의 레스타
뉴 카운티는 레스타와 마찬가지로 전륜 독립현가 장치(더블위시본+코일스프링)를 옵션으로 적용했으며, 레스타에 없는 자동변속기(엘리슨)를 추가했다.

유로6 카운티는 기존 e-마이티와 동일한 대시보드를 사용했으며, 엔진은 4세대 커먼레일이 적용된 올 뉴 마이티와 동일한 유로6 F-170엔진을 적용했다. SCR 후처리장치 적용으로 요소수 주입구가 따 로 마련됨에 따라 기존 하부에 있던 냉방장치는 레 스타와 같은 루프온 에어컨으로 변경됐다. 또한 수동 기어노브 제질 변경과 사이드 마커램프 추가, 5홀 5핀휠에서 6홀 6핀휠으로 변경 등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레스타는 첫 출시부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외관을 바탕으로 사이드 마커램프 장착, 전륜 독립현가장치(더블위시본+토션바), SCR 후처리장치(커민스 엔진)등을 장착해 준중형 버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었다.

레스타의 차제는 전장 7,180mm(단축 6,445mm), 전폭 2,040mm, 전고 2,820mm로, 카운티 대비 각각 전장 95mm, 전폭 5mm 전고 65mm 커졌다.

두 차량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보여주는 것은 엔진룸이다. 카운티는 운전석 뒷부분 실내에 엔진룸이 위치하지만, 레스타는 세미보닛타입 구조로 외부로 엔진룸의 반 정도가 전면으로 돌출되었다. 또한 카운티 출입문은 1스탭인 반면, 레스타는 2스탭으로 제작 됐다.

레스타 엔진은 커민스 ISF3.8 엔진과 수동 5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으며, 기존과 같은 5홀 5핀휠을 여전히 고수했다.

두 차량 모두 수송에 문제없는 동력성능(170마력)으로, 용도에 따라 투어, 리무진, 어린이·마을 버스 등 다목적 수용능력(11~39인승)을 명확히 갖추고 있다.

레스타는 그동안 카운티의 미흡했던 부분을 답습하지 않고 준중형 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러나 카운티는 레스타의 장점을 빠르게 흡수하는 동안 레스타는 출시 후 2년이 넘도록 정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레스타에 새로운 옵션, 장치 등 변화가 없는 이상 연 1,000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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