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와 공동 개발 협력…2026년부터 생산 예정
전기·수소 등 다중 경로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추진

이스즈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 쇼(2025 Japan Mo bility Show)’에서 수소버스 ‘ERGA FCV(에르가 FCV)’를 공개했다. 일본 도요타와 공동 개발한 이번 차량은 미래 모빌리티 차량들을 전시한 ‘도쿄 퓨처 투어 2035’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시됐다.
이스즈는 최근 발표를 통해, 도요타와 일본 J-BUS 공장에서 수소버스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RGA FCV는 2026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ERGA FCV는 2024년 출시된 이스즈의 저상형 전기버스 ERGA EV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량 상부에 도요타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 탱크가 통합돼 평평한 바닥을 확보했으며, 연료전지 스택 내부에서 수소와 산소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전기모터가 구동된다.
이번 수소버스 출시는 이스즈의 중기 사업 계획 ‘ISUZU Transforma tion–Growth to 2030(IX)’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 솔루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스즈는 전기, 수소, 기타 저탄소 기술을 포괄하는 다중 경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