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베테랑, 내구성 하나로 만트럭 ‘재선택’
초기 품질 문제 완벽 해결로 오히려 신뢰 UP
리오 시스템·정품 부품으로 예방정비 완성해
빠른 응대와 책임감…인천 공식센터 선택 이유

화물운송 경력 32년의 베타랑 트럭커 김태영 사장과 'MAN TGX 640 슈프림 라이온'의 모습. 
화물운송 경력 32년의 베타랑 트럭커 김태영 사장과 'MAN TGX 640 슈프림 라이온'의 모습. 

매일 저녁 7시, 김태영(56) 사장은 대구와 울산을 향해 출발한다. 하루 평균 640km를 주행하고 차 안에서 6시간을 자는 일상. 32년 화물운송 경력의 베테랑인 그에게 트럭은 전 재산이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동반자다. 국내 배터리 산업을 지탱하는 소재를 나르는 하루 16시간의 생활공간이다.

그런 그에게 2023년 4월 27일은 특별했다. 그날의 날씨와 기온, 습도까지 또렷이 기억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 트랙터의 최고사양인 ‘MAN TGX 640’ 슈프림 라이온을 출고한 날이기 때문이다.

94만km 무사고가 만든 확신…“두 번째도 만트럭!”
김 사장과 만트럭의 인연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만트럭 차량 운송 업무를 위해 TGX 540 프리미엄 라인을 선택했다. 약 9년간 94만km를 주행하는 동안 소모품인 인젝터 교체가 유일한 수리 항목이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났다. 이 경험이 배터리 소재 운송으로 업종을 전환하면서도 만트럭을 다시 선택하게 만들었다.

이번엔 한 단계 더 올라갔다. 국내 판매 최고사양인 TGX 640 슈프림 라이온을 선택한 것. 컨테이너 포함 총 28.5톤 고중량을 매일 장거리로 운송하려면 안정적인 출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언덕길 기어 다운이 절반으로 줄었고, 전축 에어서스펜션은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

전 브랜드 통틀어 가장 넓다는 캡 내부 공간도 만족스러웠다. 침대도 넉넉하고, 상을 펴고 식사할 공간까지 제공했다. 하루 16시간을 차 안에서 살다시피 하는 그에게는 최적이었다.

‘뽑기운’ 나빴던 첫 여름, 본사 직접 나서 완벽 해결
하지만 출고 첫해 여름은 쉽지 않았다. 이른바 ‘뽑기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에어컨 시스템 등 초기 품질 문제가 발생한 것. 심지어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달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여러 차례 센터를 방문해 해결을 시도했지만 원인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절박한 심정에 김 사장은 차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 출연까지 자청했다.

상황을 파악한 만트럭 본사의 대응은 신속했다. 이내 본사 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인천 서비스 센터와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했다. 센터는 밤늦게까지 원인을 찾았고, 본사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냈다. 1주일간 차량을 본사에 입고해 에어컨 관련 부품을 전체 무상 교체한 것이다. 결과는 완벽했다. 이후 현재까지 동일 문제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역설적이게도 이 과정이 김 사장에게 만트럭 서비스에 대한 더 큰 신뢰를 줬다.

“사실 과거에는 고객 응대가 빠르지 않아 불편했던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부품 조달도 빨라졌고, 무엇보다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준다는 신뢰가 생겼어요.”

에어컨 관련 문제를 겪은 김사장은 만트럭 본사의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만트럭 서비스에 대한 더 큰 신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관련 문제를 겪은 김사장은 만트럭 본사의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만트럭 서비스에 대한 더 큰 신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오 시스템과 정품 부품이 만든 차이는 명확”
초기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TGX 640의 진가가 드러났다. 특히 ‘리오(Rio)’ 시스템은 예방정비의 게임체인저였다. 차량 이상을 원격 진단해 센터에서 사전에 부품을 준비할 수 있다. 경고등이 뜨면 센터에 전화만 하면 리오로 차량을 확인하고 바로 문제 부위를 알려준다. 예약하면 부품을 미리 준비해놓으니 수리 기간이 짧아진다.

물론 리오 시스템이 있어도 정비는 필요하다. 과거 김 사장은 첫 차 TGX 540의 보증 기간이 끝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사설 업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쇼바는 금방 터졌고, 라이닝은 찍찍 소리가 났다. 반면 공식센터의 정품 부품은 문제가 없었다.

“요즘 만트럭에서 부품 할인 캠페인도 자주 하거든요. 잘 활용하면 사설과 가격 차이도 크지 않으면서 품질은 훨씬 좋아요. 차량 수명을 생각하면 정품이 경제적입니다. 제가 공식센터를 고집하는 이유에요. 정비사들의 기술력이 남다르다니까요.”

빠른 응대와 책임감…인천 서비스 센터와 파트너십 
김 사장이 주로 이용하는 인천의 공식 서비스 센터는 차고지와 거주지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젊은 직원들이 많아 소통이 잘 되고, 문제가 생기면 함께 고민해준다. 32년 베테랑으로서 그가 서비스 센터에 바라는 것은 명확하다. 빠른 고객 응대와 신속한 부품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남의 트럭이 아닌 내 고객의 트럭이라는 마인드로 꼼꼼히 봐주는 책임감. 이것이 그가 인천 센터를 찾는 이유다.

김 사장은 현재 차량으로 은퇴할 계획을 내비쳤다. 만트럭이라면 15년 운행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다. 초기 품질 문제를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극복하며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은 만트럭. 김태영 사장의 이야기는 완벽한 제품보다 완벽한 대응이 고객 만족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리오 시스템과 첨단 장비로 수도권 서비스 선도한다

만트럭 인천 서비스센터의 모습.
만트럭 인천 서비스센터의 모습.

2022년 11월 개소한 만트럭버스코리아 인천 공식 서비스 센터는 약 1,000평 규모에 13개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일평균 35~40대, 월 800대 가량을 처리하는 전국 최대 입고량을 자랑한다.

센터의 최대 강점은 만트럭의 원격 진단 시스템 ‘리오(Rio)’ 활용이다. 리오 전담 직원 2명이 관리 차량 600여 대를 일주일 단위로 순회 점검하며 부품을 선조달한다. 국내 유일하게 ACC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보유해 센서 보정 작업을 10분 내 완료한다.

2대의 모바일 서비스카로 긴급 출장과 공항공사·에버랜드 등 대형 기업의 거점 정비를 지원한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과 산학협력으로 정비 인력을 양성하며, 생애주기별 복지로 젊은 인재를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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