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악트로스 600 핵심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2세대 모델
섀시와 캐빈 맞춤형 구성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 충족
배터리 팩 2개 탑재, 총 414kWh 용량으로 효율성 개선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이 신형 전기트럭 'e악트로스 400(eActros 400)'을 공개했다. 공개된 차량은 2022년 출시된 1세대의 후속 모델로 주행거리와 적재량, 편의 사양 등에 따라 40가지의 세부 구성을 갖췄다.
2세대 e악트로스 400은 플래그십 모델인 e악트로스 600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기 액슬(E-Axle), 개선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Multimedia Cockpit Interactive 2) 등이 적용됐다. 또한 207kWh 용량의 LFP 배터리 팩 2개가 탑재했으며 경량화 설계를 통해 3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 e악트로스 600보다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벤츠트럭은 e악트로스 400과 e악트로스 600을 운행 용도와 주행거리, 적재 화물에 맞춰 세미 트레일러 트랙터와 플랫폼 섀시 두 가지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은 L-캡(저상형 캡)과 공기역학적으로 개선된 프로캐빈(ProCabin) 캡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스티나 파게르만(Stina Fagerman) 메르세데스-벤츠트럭 마케팅·판매·서비스 부문 책임자는 "e악트로스 라인업은 다양한 캡 구성, 배터리 팩, 섀시 옵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전기트럭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힘 푸헤르트(Achim Puchert) 메르세데스-벤츠트럭 대표이사는 "전기트럭은 이미 장거리 운송 부문의 현실로 자리 잡았고, 현재 유럽 15개국 이상에서 운행되고 있다."며 "다만 이 변화가 지속되려면 충전 인프라 확충이 차량 보급 속도와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