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안전 장치와 설계 개선으로 최고 등급 달성
도심 주행 안전성 인정받은 'CitySafe' 등급 확보
치사율 높은 대형트럭, 안전성 강화 노력 지속

악트로스 프로캐빈 4X2 트랙터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출처 : 유로 NCAP)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 악트로스가 유럽 소비자 검사 기관 '유로 NCAP(Euro NCAP)'에서 진행한 '2025년 대형트럭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휙득했다.

앞서 유로 NCAP은 유럽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형트럭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벤츠트럭 '악트로스 420 리지드·트랙터(구동축 6X2)'가 별 5개와 함께 도심 주행 안전성을 입증하는 'CitySafe' 인증을 함께 받았다. 

앞서 유로 NCAP은 지난해 '세이퍼 트럭스(Safer Trucks)' 프로그램을 도입해 트럭 안전성 평가를 시작했다. 평가 범위는 ▲안전 운전 ▲충돌 회피 ▲충돌 후 안전 등으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운전자 모니터링과 외부 시야 확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성능, 구조 용이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벤츠트럭은 악트로스 3개 모델을 테스트했다. 이 가운데 저상형 악트로스가 기존 별 3개에서 별 5개로 크게 개선됐으며, 악트로스 F와 L 프로캐빈은 별 4개를 기록했다. 세 모델 모두 CitySafe 인증을 획득해 도심 주행 안전성을 입증했다.

매튜 에이버리(Matthew Avery) 유로 NCAP 전략개발 이사는 "벤츠트럭이 지난 해 테스트 결과 대비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뤘다."며 "더 다양한 제조사들이 새로운 안전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8년 예정된 차기 테스트에서는 대형트럭의 정면 충돌 상황까지 포함돼, 탑승자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가 본격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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