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2 생산 라인 구축 등 생산라인 전면 재배치
전주공장 가동률 40%대…확대 가능성에 주목

트럭 및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작업장 모습.
트럭 및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작업장 모습.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생산 거점인 '현대차 전주공장'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4개월간 트럭 및 버스 생산라인을 멈추고, 신규 차량 생산라인 구축과 기존 생산라인 재구축에 들어간다.

새로운 라인에서는 프로젝트명 'LT2(Light Truck 2)'로 불리는 신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LT2는 현행 포터2를 잇는 차세대 1톤급 트럭으로, 전기 파워트레인과 LPG 터보 엔진을 병행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전주공장에서 생산 중인 중대형 트럭 전 차종(마이티·파비스·뉴파워트럭·엑시언트)의 생산을 오는 10월부터 4개월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히고, 특장업체와 관련 단체에 이를 통보한 바 있다.

현대차는 셧다운(가동 중단) 기간 동안 수요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해 재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트럭 외에 버스 등 일부 차종은 다른 공장을 활용해 생산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라인 구축을 계기로 현재 약 40% 수준에 머무는 전주공장 가동률이 개선될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상용차 확대 정책과 더불어 스타리아 카고 모델 생산이 더해지면서, 전주공장의 생산 능력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DB브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