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급 자율주행 미니버스 4대 투입, 레벨4 시스템 장착
라이다·AI 기반 주행 기술 적용해 도로 테스트 본격화

중국 CRRC가 개발한 6m급 레벨4 자율주행 미니버스의 모습. 
중국 CRRC가 개발한 6m급 레벨4 자율주행 미니버스의 모습. 

중국 국영 버스 브랜드 CRRC(중국중차)가 청두(Chengdu)에서 자율주행 버스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두 지역 운수업체와 CRRC의 협업을 통해 정기 노선에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범 운행에는 CRRC가 개발한 6m급 레벨4 자율주행 미니버스 4대가 투입된다.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시스템을 탑재한 해당 차량은 수동과 자율주행 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최대 16명(좌석 기준)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기반의 정밀 감지 시스템, AI 기반 주행 제어 기능 등을 활용한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탑재됐다. 현재 테스트 주행이 진행 중이며, 청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CRRC와 청두 운수업체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위한 전 주기 관리 체계와 기술 시스템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 및 배차, 점검·정비, 비상 대응 등 전 과정이 포함된 솔루션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며, 양사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양사는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버스 시스템 통합 테스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상용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