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주 규제 충돌 속, 트럭 제조업체 법적 대응
규제 불확실성 확대로 생산 계획 차질 불가피

다임러트럭을 비롯한 일부 트럭 브랜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임러트럭을 비롯한 일부 트럭 브랜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임러트럭을 비롯한 일부 트럭 브랜드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과도한 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태는 미국 정부가 캘리포니아의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면제를 철회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따라 제조사들은 연방 규제와 캘리포니아의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를 동시에 따라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다임러트럭, 볼보트럭, 팩카(Paccar), 인터내셔널 모터스(International Motors) 등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규제 불확실성이 커져 생산 계획을 안정적으로 세울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는 총 9개의 트럭 브랜드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 엔진제조업체협회(EMA)가 참여한 클린 트럭 파트너십(Clean Truck Partnership)이 결성됐다. 이는 캘리포니아의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서로 계획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력체였다.

하지만 현재 일부 업체들은 법정에서 이전 협력 관계를 사실상 파기해 캘리포니아 측과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연합 참여 기업들은 더 엄격해진 기준을 충족하기로 합의하고 서로간의 생산 계획을 보장하기로 약속했으나, 규제 변경으로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어려워진 것이다.

한편, 커민스와 스텔란티스 등 기존 연합에 속했던 다른 기업들이 향후 소송에 참여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까지 관련 법적 조치에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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