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45 고속도로 이용해 약 400km 구간 주행
현재 4대 운행 중, 연말까지 20대로 확대 계획
NHTSA 통계 기반 위험 요소·사이버 보안 적용

'VNL 자율주행 트럭'이 운행 전 안전성과 시스템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볼보트럭 북미법인이 ‘VNL 자율주행 트럭’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 자율주행 개발 부문인 볼보 오토노머스 솔루션(Volvo Autonomous Solutions, VAS)이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협업해 개발한 자율주행 트럭은, 현재 미국 메트로플렉스(Metroplex)에서 휴스턴(Houston)까지 약 400km 구간의 I-45 고속도로를 따라 주행 중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각 차량에는 운전자가 탑승한다.

또한, 자율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로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도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 시 속도를 줄이거나 갓길로 이동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볼보트럭은 매 운행 전 주행 안정성과 시스템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현재 총 4대의 자율주행 트럭이 투입되어 I-45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 보안을 위해 사이버 위협과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인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볼보트럭 측은 설명했다. 

린지 로웬(Lindsay Rowen) 오로라의 안전 책임자은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에 도전하고 있으며, 고객과 파트너, 도로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연말까지 16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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