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상품성을 개선한 ‘유니버스 수소버스’와 2026년형 ‘유니버스’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버스는 기존 전장 11.7m의 단일 사양으로만 운영했었으나, 개선형 모델은 전장 12m의 프라임 트림을 새롭게 추가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프라임 트림에 ▲운전석 에어컨 ▲운전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운전석 통풍시트 ▲화물함 원격 잠금장치 등을 기본화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버스에 신형 우등 시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 시트는 ▲높이조절형 헤드레스트 ▲확장형 레그레스트 ▲컵홀더 ▲맵포켓 ▲핸드그립 ▲27W 고속 충전 포트(C타입)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으며 시트 착좌감을 개선하고 무릎 공간을 확보해 승객에게 안락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유니버스 수소버스는 일체형 모터와 변속기를 통해 부품간 연결 부위를 최소화해 내구성을 높였다. 듀얼 모터를 적용해 회생제동 성능이 향상됐으며, 변속 시 단절감을 최소화 하면서도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최고 출력 241마력(180kW)급으로 구성되며, 48.2kWh급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모터 최고 출력 469마력(350kW), 최대 토크 184kgf·m(1,800Nm)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강력한 구동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960.4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유니버스 수소버스에 고전압 배터리 화재 5분 지연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열폭주 발생 시 최소 5분 이상 화염의 노출을 지연시키고, 열폭주 1분 이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에서 신호를 수신해 경고등, 경고음, 경고문구 팝업 표시로 배터리 과열을 운전자에게 즉시 알린다.

또한 차량 충돌 시 수소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고, 고전압 배터리 충방전을 중단시키는 등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를 적용해 2차 사고 가능성을 줄였다.

2026년형 유니버스(디젤ㆍCNG)는 기본 트림의 사양을 강화하고 상위 트림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전체 트림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를 기본 적용했으며. 기본 트림인 엘레강스에서 선택 품목이었던 ▲운전석 전용 에어컨 ▲멀티평선 운전석 시트를 모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또한, 프라임 EX이상 상위 트림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와 동일한 신형 우등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12m급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