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우리우 자동차 등 총 100여 대의 트럭에 납품
1회 충전시 1,500km 이상 주행 가능해 실질 경쟁력 확보

수소 기술 전문 기업 호라이즌(Horizon Fuel Cell Technologies)이 중국 트럭 제조업체 상하이 우리우 자동차기술(Shanghai Urui Automotive Technology) 및 Z 트럭(Z Truck Automotive Technology)이 제작 중인 총 100대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에 자사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현재 제작 중인 42톤급 대형 수소 트럭에 호라이즌의 250kW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다. 1회 충전 시 1,500km를 넘게 주행할 수 있으며.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는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트럭의 실질적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라이즌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트럭 보급 확대에 있어 핵심 걸림돌로 지목되는 ‘주행거리 불안’과 ‘높은 운영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트럭은 우선 중국 내에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크레이그 나이트(Craig Knight) 호라이즌 공동 창립자는 최근 노르웨이의 수소 전문 매체Hydrogen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 내수의 대형트럭 시장에서 수소 연료전지 분야 경쟁자는 사실상 중국 기업뿐”이라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현지 시장 확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