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50대 대형 트럭 충전 가능
올 연말 시운전 목표 공사 시작

독일 에너지 기업 MB 에너지가 독일 북부 뤼베크(Lbeck)에 대형 수소 충전소를 건설한다. 최근 건축 허가를 받은 이 충전소는 독일 수소 인프라 개발업체 하이피온(Hypion)이 설계했으며, 2025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해당 충전소는 A1·A20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하루 최대 2,000kg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이는 대형 수소트럭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곳은 MB 에너지가 기존에 운영 중인 ‘탱크풀24(Tankpool24)’ 네트워크와 통합돼 운영될 예정이다. 탱크풀24는 유럽 전역에 약 2,000개, 독일 내 약 750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설립을 추진 중인 상업용 연료 공급 전용 네트워크로, 주로 트럭 운송 및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연방 교통부의 친환경 상용차 및 인프라용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 KsNI을 통해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MB 에너지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 상용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필립 크로펠스(Philipp Kroepels) MB 에너지 신에너지 부문 이사는 “건축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계획이 현실화되었다.”며, “이번 수소 충전소 건설이 독일 내 수소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 회에르베크(Höherweg)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의 모습. 
독일 뒤셀도르프 회에르베크(Höherweg)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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