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악트로스·e에코닉에 재생 배터리 적용해 지속 가능성 강화
탄소 배출 최대 3분의 1 절감…새 부품과 동일한 품질 보증
1세대 전기트럭 생산 종료 앞두고 순정부품 수요 대응 나서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이하 벤츠트럭)이 자사의 전기트럭 e악트로스(eActros) 300·400 및 e에코닉(eEconic) 모델용 고전압 재생 배터리 ‘CB400’을 출시하고 공급에 나선다.
CB400은 기존 배터리를 재사용해 제작된 재생 배터리로, 자원 절약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트럭은 이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함과 동시에 천연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량 역시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400에는 최신 소프트웨어가 적용되며, 출고 전에는 엄격한 품질 테스트와 검사를 거친다. 일반 부품과 동일한 보증이 제공되는 점도 장점이다. 벤츠트럭에 따르면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으며, 재생이 어려운 배터리는 전량 재활용된다.
크리스티안 브르벡(Christian Vrbek) 메르세데스-벤츠트럭의 애프터세일즈 재제조팀 팀장은 "CB400은 자원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이라며 "고품질 부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새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츠트럭의 1세대 e악트로스 300·400 모델은 연말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관련 순정부품에 대한 고객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벤츠트럭은 부품 수급 체계를 개선해 고객의 차량 운영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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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기자
junnypark@cvinfo.com
